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구슬(26, 180cm)이 팀이 원하는 퍼즐 조각이 되고 있다.
부산 BNK 구슬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20분 26초만을 뛰면서도 득점 효율은 최고였고, 덕분에 BNK는 40분 내내 펼쳐진 접전을 이겨내며 67-64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휴식기 이후 연패를 끊고 2연승을 거두며 삼성생명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구슬은 “이겨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도 “연습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4쿼터에 당했던 눈썹 부상에 대해 살짝 찢어졌다고 상태를 전한 구슬은 “초반에는 슛 컨디션이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런데 후반 들어서 힘듦을 느끼기 시작하니 점차 슛 밸런스가 깨지더라.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휴식기 이후 원정길에서 2연승을 거두며 BNK는 분위기 반전에 완벽히 성공했다. 구슬은 자신의 팀을 바라보며 “첫 휴식기 때보다는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도 생기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흐뭇함을 표했다.
한편, 구슬이 BNK의 주축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포지션 변경은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그간 스몰포워드 포지션을 주로 맡아왔지만, 현재는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진안과 시간을 나누기도 한다. 유영주 감독도 “구슬이 진안과 시간을 나누는데, 팀이 공격을 필요로 할 때는 구슬을 더 중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내가 스몰포워드에 대한 외곽수비를 너무 못하다 보니까 팀적인 면에서 보완을 위해 감독님이 그렇게 기용하시는 것 같다”며 말을 이어간 구슬은 “나도 점차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익숙해졌고 편해졌다. 공격상으로는 내 매치업이 주로 파워포워드다 보니까 오히려 외곽슛 기회도 많이 나는 것 같다”며 달라지는 자신을 실감했다.
이날 승리로 BNK는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BNK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부천 하나은행과의 승차는 두 경기. 끝으로 구슬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된다면 그저 좋을 것 같다. 승수보다도 플레이오프에 진출 한다는 자체가 기쁠 것 같다. 그래서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