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은퇴] 양동근이 남긴 기록① 최다 정규경기 MVP 4회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4-0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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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양동근이 은퇴한다. 지난 2월 28일 서울 삼성과 경기가 양동근의 마지막이었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갑작스레 끝나 양동근의 마지막 경기일 거라곤 전혀 짐작하지 못한데다 당시 무관중 경기였다.

코트를 떠나는 경기에서도 31분 28초 출전해 11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1~2시즌을 더 활약 가능하다. 그럼에도 선수 생활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최고의 자리에서 양동근답게 떠나는 그가 걸어온 길은 KBL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양동근이 14시즌 동안 남긴 기록들을 한 번 살펴본다.

◆ 최다 4회 정규경기 MVP
양동근은 2005~2006시즌 팀을 정규경기 우승으로 이끌며 서장훈과 함께 공동 MVP에 선정되었다. 당시 양동근은 평균 12.5점 2.7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면에선 평균 19.7점 5.8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서장훈에 비해 뒤졌지만, 팀 우승 주역이란 공을 인정받았다.

양동근은 2006~2007시즌에는 평균 15.7점 3.6리바운드 5.9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MVP 트로피를 안았다.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 MVP에 선정된 이상민에 이어 KBL 역대 두 번째 2년 연속 정규경기 MVP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양동근은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에도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2015~2016시즌에는 KCC에 밀려 2위였음에도 전태풍과 단 1표 차이(49-48)로 두 번째 2년 연속 MVP 선정 기록을 썼다.

정규경기 MVP에 2회 선정된 선수는 이상민과 서장훈뿐이다. 양동근은 이들보다 2개나 더 많은, KBL 최다인 4개나 정규경기 MVP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양동근처럼 2번이나 2시즌 연속 정규경기 MVP에 선정되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04~2015시즌 데뷔한 양동근이 두 번째 2회 연속 정규경기 MVP에 선정될 때가 데뷔 후 10년과 11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양동근보다 많은 나이에도 정규경기 MVP에 선정된 선수는 문태종(38세 3개월 8일)이 유일하다.

양동근은 바꿔 말하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선수 중 최고령 정규경기 MVP 1,2위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마지막 정규경기 기준 양동근의 나이는 각각 만 34세 5개월 7일(12,578일)와 33세 5개월 22일(12,225일)이었다.

참고로 주희정도 데뷔 후 11년이 지난 2008~2008시즌 정규경기 MVP에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나이는 32세 4개월 2일(11,810일)이었다.

정규경기 MVP는 해당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보통 MVP에 선정되는 선수의 시기는 첫 FA 전후다. 양동근은 2번째 FA 자격을 앞두고도 정규경기 MVP에 선정된, 가장 오랫동안, 가장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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