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W-FA] ‘1차 보상FA 최대어’ 안혜지, 부산 프랜차이즈 바라볼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4-0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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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고향인 부산에 팀이 창단되면서 안혜지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 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문을 활짝 연다. 이에 앞서 30일에는 올해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 16명의 명단이 공시됐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는 1차 보상FA 선수들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에 돌입한다. 1차 보상FA 선수와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4개 구단은 긴 시간 동안 부지런히 성장시킨 선수들과 또 다른 미래를 도모하기도 한다.

올해 1차 보상FA 대상자 중 최대어로 뽑히는 건 단연 안혜지다. 올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서 37분 16초간 뛰며 10.3득점 3.2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시상에서 BEST 5로 뽑힌 안혜지는 올 시즌 공헌도 부분에서 국내선수 3위, 가드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팀내 독보적인 출전 시간, 압도적인 어시스트 기록을 세우며 WKBL 레전드들을 소환한 가운데 부산 출신인 안혜지가 프랜차이즈로 남을 것인지가 모두의 관심사다. 게다가 WKBL 보상FA 규정에 따르면 포지션별 공헌도 1내지 3위에 해당하는 보상FA 선수는 동일 포지션의 3위 이내 선수(당해 시즌 중 은퇴한 선수, 시즌 종료 후 2차 협상기간 만료 시까지 은퇴한 선수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타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다고 표기되어 안혜지의 가치는 귀하기만 하다.

2015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안혜지는 그간 퓨처스리그를 뛰고, 1군에서는 언니들의 백업으로 활약하다가 2018-2019시즌 마침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경은이 신한은행으로 떠나면서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게 된 것.

기회를 잡은 안혜지는 본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운영은 물론 탁원한 경기 운영 능력을 뽐내 2018-2019시즌 팀 4위를 이끌면서 기량발전상, 어시스트상으로 2관왕을 기록했다.

올 시즌 스텝업은 확실했다. 단점이었던 슛까지도 장착하면서 BNK의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일등공신이 된 것. 성공률 향상은 물론 득점에서는 +3.8득점을 향상시켰고, 어시스트는 1.3개가 늘었다. 아쉽게도 올 시즌 이소희가 어깨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팀 컬러 ‘속공’에 있어서는 100% 선보이지 못했지만, 안혜지가 야전사령관의 역할을 다해준 덕분에 BNK는 위기를 넘겼다.

BNK란 이름으로 창단 첫 시즌을 보낸 가운데 동주여고 출신인 안혜지는 ‘부산의 딸’로 불리며 고향에서 날개를 폈다. 비상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고, 이제 다음 시즌 팀 목표는 플레이오프. 그 역시도 아직 봄 농구를 한 번도 치러보지 못한 가운데, 이를 위한 동행에 안혜지도 부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거듭나며 ‘동행’하게 될까.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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