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가면 쓰고 겁줄 것' "226cm 타코 폴처럼 컸다면?"에 답한 셀틱스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4 0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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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226cm로 살면 어떤 느낌일까?

NBA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농구 종목의 특성상 신체 조건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신체 조건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집합소에서 윗공기를 마시며 리그에 존재하는 모든 선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보스턴 셀틱스의 언드래프티 신인 타코 폴이 그 주인공이다.

폴은 시즌 전부터 장안의 화제였다. 시즌 전 신체 검사에서 그의 신장은 무려 231cm로 측정되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시즌이 돌입됨에 따라 NBA.com은 그의 공식 신장을 226cm로 소폭 조정했지만, 폴은 그럼에도 현역 NBA리거 최장신 기록을 새로 썼다. 224cm의 보반 마리아보비치, 221cm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은 폴 앞에서 만큼은 모두 한 수 접고 들어간다.

현역 최장신 선수인 그는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선수기도 하다. 근육이 많은 것을 고려하더라도, 폴은 마른 체형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그의 몸무게는 무려 141kg. 체중 논란이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129kg), 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장신 마리아노비치(132kg)는 폴에 비하면 가벼운 수준이다.

이런 신체 조건으로 살면 어떤 느낌일까? 보스턴 셀틱스 구단은 선수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구단 SNS를 통해 "타코 폴로 살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질문을 선수들에게 제시한 것. 일반인이 '농구 선수의 키면 어떨까?'를 꿈꾸듯, 보스턴의 선수들은 천진난만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덩크를 점프하지 않고 하는 것이었다. 에네스 칸터, 로미오 랭포드, 카슨 애드워즈, 켐바 워커가 일체의 망설임 없이 "점프 하지 않고 덩크하겠다"고 답변하는 모습은 신장에 대한 한이 서리기라도 한 것처럼 보였다.

겁을 주겠다는 선수도 있었다. 세미 오질레이는 "수트를 구입하겠다. 베놈(마블 유니버스의 베놈에 등장하는 인물) 가면을 쓰고 사람들에게 겁을 주겠다"며 사람들을 폭소하게 했다.

마커스 스마트의 답변도 유사했다. "낙하산을 타겠다. 하늘 위를 226cm의 키로 떠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얼마나 놀라겠는가?"라고 답변했다.

제일런 브라운은 실용주의자였다. "집 지붕을 청소하겠다. 나뭇잎을 쉽게 청소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로버트 윌리엄스는 "새로운 침대를 구입할 것"이라고 했으며, 그랜트 윌리엄스는 "다른 사람 정수리에 손바닥을 올려놓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큰지를 느낄 것"라며 괴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가장 슬픈 답변을 제시한 선수는 고든 헤이워드였다. 헤이워드는 익히 알려져있듯 리그에서 로빈 헤이워드 씨와 잉꼬 부부로 명성을 쌓은 선수.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이 잡혀 사는 남편인 것일까? 헤이워드는 "아내가 많은 것을 요청할 것 같다. 선반 위에 뭐를 올려라, 나무 위에 뭐를 달아라. 아내가 일만 시킬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유쾌한 어조로 답변한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진지하게 답변하는 헤이워드의 표정은 묘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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