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시상식] 팀의 절대적인 존재였던 허훈과 라렌, 나란히 국내외 MVP 차지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4-05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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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허훈, 캐디 라렌이 점프볼이 선정한 국내·외국선수 MVP를 차지했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달 24일 조기종료 된 가운데 KBL은 4월 둘째주까지 언론사 기자단 투표를 통해 비계량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점프볼은 올 시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자체 시상식을 진행해봤다. MVP부터 MIP, 신인왕, 최고의 장면 등에 대해 본지 기자와 인터넷기자 총 26명이 투표을 진행했고, 첫 순서인 국내, 외국선수 MVP로는 부산 KT의 허훈, 창원 LG의 캐디 라렌이 선정됐다.


허훈은 26표 중 25표를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운데 1표는 원주 DB 김종규가 차지했다. 라렌은 26명 중 17표, 뒤를 이어 2,3위로는 공동 1위를 이끈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DB/6표), 자밀 워니(SK/3표)가 자리했다.


먼저 허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나서 평균 14.9득점 2.6리바운드 7.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전체 1위며, 국내선수로서는 득점 2위를 기록했다. 1위 송교창과의 차이는 0.1점. 게다가 올 시즌 KBL 최초로 어시스트를 동반한 20-20을 기록했다. 임팩트에 있어서는 최고다.


2017-2018시즌 전체 1순위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허훈은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라운드 LG와의 첫 맞대결에서는 개인 최다 득점인 32득점,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는 생애 최초 라운드 MVP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물론 올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8경기에 결장하기도 했지만, 그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허훈이 빠진 8경기에서 KT의 성적표는 1승 7패. 확실한 득점 루트를 찾아주는데 이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올 시즌 완연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것이다.


서동철 감독 역시도 “올 시즌 허훈이 큰 선수가 되어가고 있나는 느낌이 든다”며 “경기 중 슈팅 감각이 좋지 않으면 흔들릴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드로서 제 역할을 다해줬다. 또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도 득점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라며 에이스에 대한 든든함을 표했다.



창원 LG 라렌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42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1.4득점 10.9리바운드 1.3블록으로 활약했다. 꾸준함이 그의 강점. 또 올 시즌 30(득점)-10(리바운드)만 세 번 기록했고, 덕분에 그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게 됐다. 거친 상대 견제에도 묵묵함으로 팀을 이끌었다. 버논 맥클린, 마이크 해리스도 결국 짐을 쌌고, 마지막 파트너인 라킴 샌더스와 시즌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라렌의 3점슛은 치트키. 올 시즌 경기당 1.2개의 3점슛을 성공 시켰으며, 성공률은 41.6%였다. 다방면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것. 라렌이 없었다면 LG 역시 16승 26패라는 성적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기에 보드 장악력은 올 시즌 탑급이었다. 덕분에 라렌에게 20득점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도 했다.


그런 라렌에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올 시즌은 LG의 앞선에 부상자가 많았다는 것. 달리는 농구가 충분히 가능한 라렌이 그를 트레일러로 만들어줄 가드와 손발을 맞췄다면 현재의 결과보다 더 압도적인 플레이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라렌의 활약은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하게 했다.


그간 라건아가 최고 외인으로 군림했던 KBL 무대에 라렌의 등장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선수의 뒷받침이 다소 부족한 시기가 있었고, 체력의 부침을 겪을만한 상황에서도 라렌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라건아와 함께 양 팀의 베스트 외국선수로 꼽힌 것만 봐도 그가 KBL 데뷔 첫 시즌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실감할 수 있다. 팀 성적은 아쉽지만, 개인 기량을 놓고 봤을 때 라렌은 올 시즌 최고의 외국선수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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