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농구영신 개최 설문에 나섰다.
KBL은 물론 10개 구단에서 2019-2020시즌 마무리와 더불어 2020-2021시즌 준비에 한창인 현재. 안양 KGC인삼공사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흥미로운 설문조사에 한창이다. 바로 ‘2020-2021시즌 농구영신이 안양에서 개최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상대팀은?’이란 돌발질문.
농구영신은 농구를 보면서 송구영신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두 단어를 합친 KBL 최고의 이벤트다. 현재 6개 팀이 농구영신 개최를 준비하고 있고, 4개의 팀이 완료한 가운데 농구를 보면서 새해를 맞는 농구영신 행사는 농구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중들에게 입소문을 탄 메가 이벤트다.
2016년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오리온과 SK의 경기로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밤 10시에 팁오프한 경기는 경기 종료 후 새해 카운트다운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이후 다음 시즌에는 SK가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2018-2019시즌에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그 다음에는 KT가 LG를 부산으로 초대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아직 농구영신 개최를 한 적 없는 가운데 팬들을 상대로 목소리를 들어본 것. 주말에 업데이트된 이 글은 150여명의 팬들이 참가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후보는 농구영신 미참여 팀으로 설문조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팀 원픽에 대한 이유가 다양하다.
원주 DB를 뽑은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은근히 라이벌’, ‘오세근과 함께라면 DB는 껌도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창과 방패의 경기’ 등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2011-2012시즌 원주 DB(당시는 동부)를 만나 4승 2패로 꺾으면서 처음으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 KCC 전 역시 DB 전 만큼이나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부산 KT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전창진, 김승기 감독의 대결도 스토리가 있지만, 바로 KGC인삼공사의 리빌딩을 함께한 이정현이 이슈이기 때문. 2017년 KGC인삼공사에서 KCC로 이적한 이정현은 친정팀만 만나면 날개를 활짝 펴 KGC인삼공사 선수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전자랜드와 삼성 역시도 수도권 팬들의 이동 거리 부분에서 언급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 역시도 2016-2017시즌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전을 다툰 팀이다. KGC인삼공사는 6차전에서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가장 적게 언급되고 있지만, 최근 맞대결을 살펴보면 천적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양상이다.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에게 1승 5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렸지만, 올 시즌에는 4승 1패로 KGC인삼공사가 우위를 점했다.
과연 재밌는 설문조사의 결과가 2020-2021시즌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 시즌 샐러리캡 등과 더불어 KBL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사진_ 안양 KGC인삼공사 SNS 캡쳐,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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