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맹회장기] 너무 일찍 맞붙은 ‘우승후보’, 경복고 삼일상고 누르고 8강행!

광주/김인화 기자 / 기사승인 : 2015-05-09 00: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광주/김인화 기자]결승전이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두 팀이 맞붙었다. 결선 첫 번째 경기에서 경복고가 삼일상고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경복고는 8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 농구대회 광주대회에서 삼일상고를 71-57로 이겼다.

김경원이 24점 14리바운드를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재혁(16점 9리바운드 3스틸), 양재민(16점 5리바운드 4스틸) 형제가 나란히 16점씩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삼일상고는 송교창이 28점(8리바운드)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뒷받침 되지 않았고, 잦은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했다. 부상으로 인한 선수 이탈에 주전 2명을 포함한 선수단 장염까지. 최악의 상황이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경복고는 김경원(202cm, C)이 공격을 주도했고, 양재민(198cm, G, F)의 슛 감이 빛났다. 삼일상고도 투지가 넘쳤다. 문도훈(184cm, G)이 필요 때마다 3점을 한방씩 꽂으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김경원과 송교창의 자존심 대결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상대가 득점을 올리면 바로 득점으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종료를 4분 13초 앞두고 균열이 생겼다. 양재혁(196cm, F, C)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점수를 28-23, 5점차로 벌렸다. 삼일상고는 송교창이 분전했지만,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결국 경복고가 36-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경복고로 넘어간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경복고의 조직력이 더 빛났다. 삼일상고가 송교창의 득점에 의존하는 사이 경복고는 전 선수가 고르게 점수를 쌓았다. 양재혁, 양재민 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경복고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준우(186cm, G)에 골밑슛을 허용하며 쫓겼다. 자칫 분위기를 넘겨줄 수도 있는 상황. 이때 외곽에서 한방이 터졌다. 1학년 양재민이 3점을 꽂으며 삼일상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2분 49초를 남기고 김경원이 연속 6점을 맹폭하며 경복고가 승기를 잡았다.

다음에 펼쳐진 경기에서는 안양고가 양정고를 67-46으로 이겼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안양고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양정고는 홍석현(25점 8리바운드)이 고군분투 했지만, 혼자 싸우기에 벅찼다.

홍대부고는 광신고를 82-60으로 꺾었다. 홍대부고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몰아붙이는 광신고에 당황했다. 1쿼터를 2점 뒤진 채 시작했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했다. 2쿼터에 광신고를 8점에 묶어놓고, 21점을 몰아쳤다. 이후 3쿼터 광신고의 추격을 뿌리친 홍대부고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어 열린 용산고와 충주고의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1쿼터에만 28-5, 23점차로 앞선 용산고는 3쿼터까지 쉴 틈 없이 충주고를 벼랑으로 몰았다. 남은 4쿼터를 벤치멤버로 운영하며 8강에 진출했다.

군산고는 송도고를 힘겹게 꺾었다. 제공권 싸움에서 53-26으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3쿼터 중반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박세민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분위기를 가져갔다.

마지막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화양고가 웃었다. 전반까지 크게 이기던 화양고는 4쿼터에 급격히 무너져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재화(182cm, G)가 연장에서만 6점을 몰아쳐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남고부는 9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8강전을 치른다. 휘문고와 경복고, 안양고와 홍대부고, 용산고와 군산고, 화양고와 제물포가 맞붙는다.

#사진_한필상 기자


<경기 결과>
*남고부*

경복고 71(19-18, 17-12, 14-13, 21-14)57 삼일상고

경복고
김경원 24점 14리바운드
양재혁 16점 7리바운드 3스틸
양재민 16점 5리바운드 4스틸

삼일상고
송교창 28점 8리바운드

안양고 67(10-8, 14-9, 20-19, 23-10)46 양정고

안양고
박민욱 16점 4리바운드 3스틸
이용우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정고
홍석현 25점 8리바운드

홍대부고 82(17-19, 21-8, 19-12, 25-21)60 광신고

홍대부고
박지원 2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강호일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광신고
박상권 25점 10리바운드

용산고 62(28-5, 14-12, 14-4, 6-8)29 충주고

용산고
이윤수 18점 5리바운드
이재우 14점 4리바운드 2스틸

충주고
장우녕 6득점 8리바운드

군산고 93(22-23, 26-19, 21-14, 24-14)70 송도고

군산고
박세민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이정현 19점 9리바운드

송도고
김무성 2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화양고 84(19-20, 24-13, 14-17, 13-20, 14-10)80 신흥고

화양고
문상옥 33점 17리바운드 3스틸
최재화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신흥고
임현택 24점 16리바운드
권태완 22점 8리바운드
장경재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김인화 기자 광주/김인화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