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순둥이’ 서민수 포효하게 한 덩크, 동국대 승리 확정포

필동/김인화 기자 / 기사승인 : 2015-05-27 2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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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인화 기자]경기 종료 17초 전. 67-65 동국대 리드.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서민수(197cm, F)가 날아올라 덩크를 작렬한 순간. 서민수는 포효했고, 동국대는 승리를 확정했다.

동국대학교는 27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명지대학교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은 동국대는 힘겹게 리드를 지켜갔다. 하지만 3쿼터 중반 명지대의 외곽 슛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고,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4쿼터 시작부터 중반까지 5번의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할 때 서민수가 그 중심에 있었다.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어김없이 한방을 꽂아 역전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서민수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해서 부담이 된 것 같다. 방심을 했고, 안일하게 경기를 해서 하려고 했던 플레이도 잘 안됐다. 만족스럽지 못한 승리”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민수는 21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경기 내내 착실히 쌓은 득점보다 막판 덩크 한방이 훨씬 영양가가 높았다. 서민수의 덩크로 동국대가 승리했고, 명지대는 더 이상 추격할 힘을 잃었다.

짜릿했다. 평소 겸손하고 조용한 성격의 서민수도 포효하며 승리 기분을 만끽했다.

그는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고 준비한 걸 못했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 기분이 안 좋으시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점수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고전하다보니 이겨야 한다는 마음도 정말 컸고, 그래서 평소에 하지 않던 동작(세리머니)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올 시즌 동국대는 유난히 약팀과 만나면 고전한다. 4학년은 이대헌과 서민수 단 2명이고, 주전 라인업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끌고 가기 쉽지 않다.

서민수는 ‘집중력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미팅도 많이 하고 집중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 후배들이 어려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제 곧 대학 농구는 여름 방학 휴식기를 맞이한다. 동국대가 후반기에 더 치고 올라가려면 마지막 남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서민수는 “지난 조선대와의 경기 때 4점밖에 못 넣어서 잘 하고 싶고, 선수들을 추스르고 잘 다독여서 좋은 경기 하겠다”며 “휴식기 때 웨이트와 슛 연습을 많이 해서 후반기 때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국대는 6월 3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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