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완승 男대표팀…중국에 치명적 약점 보여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23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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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활활 타올랐다. 한국은 2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예선에서 요르단을 87-60으로 누르고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62.5%의 정확도로 3점슛 15개에 성공했다. 또한 코트 위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한국은 곧바로 24일 2번째 예선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전보다 강해진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달리, 최고의 전력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이젠롄의 이름도 명단에 올랐다.

중국의 평균 신장은 203cm로 높다. 200cm가 넘는 선수가 7명 버티며, 이중 리무하오(218cm) 저우치(217cm) 왕저린(214cm) 이젠롄(213cm) 등은 한국 최장신 김종규의 207cm 신장을 뛰어넘는다.

한국의 평균 신장은 194cm다. 221cm의 하승진이 빠졌지만, 대학생 최준용(200cm)과 강상재(200cm) 등이 합류해 높이를 조금이라도 지켰다.

중국의 높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익히 알던 바다. 하지만 조별예선에서 한국이 요르단과 치른 경기를 보면 불안함이 더 커진다. 투지를 보이며 승리했지만, 치명적인 약점을 곳곳에 보였기 때문이다.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면 경기 흐름이 바뀔 수도 있었다.

먼저 리바운드가 문제다. 한국은 요르단에 40-37로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하지만 요르단에 25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내줬다. 요르단의 평균 신장은 195cm다. 최장신은 206cm의 모하메드 후세인인데도 말이다.

또한 신장이 큰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한국에 지역방어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보인 한국의 지역방어는 매번 위기를 자초했다. 리바운드, 외곽슛 원래의 약점을 허용한 채, 상대에 골밑도 쉽게 내줬다. 지역방어에서 견고함이 떨어졌다.

그리고 실책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은 17개의 실책을 범했다. 1쿼터 19-8까지 달아났지만, 2쿼터 실책에 흔들리며 요르단에 빈틈을 보였다. 집중력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현재 조별예선에서는 3위까지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중국, 요르단, 싱가포르와 C조에 속해있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 날 오후 8시 30분에 경기한다. 중국은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 이어 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중국 남자농구대표팀 공루밍 감독은 이날 관중석에 앉아 하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며, 우승팀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진다. 2,3,4위는 2016년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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