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저변 확대 위한 LG의 끊임없는 노력

곽현 / 기사승인 : 2015-09-24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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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가 출범 후 처음으로 경기도 화성에서 개최됐다.


23일 화성종합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1997년 KBL 출범 후 화성에서 열린 첫 경기였다.


LG는 농구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효과 창출에 뜻을 품고 화성에서 홈경기를 개최했다. LG 김완태 단장은 “프로농구가 대부분 수도권에 치중돼 있다. 충청, 경북, 전남 등 다른 지역엔 팀이 없는데, 농구 인기가 자꾸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구단이라도 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화성에서 경기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어 “화성에서 경기를 개최하기까지 힘든 부분이 많았다. 대관 문제가 힘들었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직접 화성 시장을 만나서 부탁을 드려 경기가 이뤄졌다. 농구 저변 확대의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스포츠구단을 왜 운영해야 하는지 의미를 찾아야 한다. 홍보효과와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단장의 말은 일리가 있다. 최근 프로농구는 불법스포츠도박 등 불미스러운 일이 터지며 대중들의 신뢰를 잃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농구의 상품성을 높이고, 이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연고지 외 지역에서 경기를 여는 것은 농구 알리기에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TV로 보는 농구와 직접 보는 농구는 차이가 크다. 집 근처 체육관에서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농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프로농구는 10팀 중 절반인 5팀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다. 지방에 있는 농구팬들이 농구를 접하기가 어려운 구조다.


이번에 경기를 치른 화성체육관은 깔끔한 시설과 프로농구를 개최하기에 적당한 규모였다. 전국에 이러한 괜찮은 체육관들이 많다. 중립경기 형식으로 경기가 열린다면, 분명 프로농구에 대한 좋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번 경기 개최로 인해 평택에 있는 임직원들에게도 농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겼다.


경기 내용도 화끈했다. LG는 3점슛 13개를 성공시키는 화력을 자랑하며 93-71로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비록 패했지만, 찰스 로드의 화려한 고공플레이가 화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LG는 이미 비시즌 당진에서 3차례 친선경기를 실시하는 등 지방 농구 팬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해왔다.


LG의 이러한 노력들은 프로농구 저변 확대와 홍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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