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성민 인터넷기자] 명지대가 성균관대를 제압하고 아쉬움 남는 시즌을 마무리했다.
명지대는 22일 용인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67-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최하위간의 경기였다. 명지대가 성균관대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경기를 지배했고, 단 한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날 명지대는 주긴완(196cm, C)의 골밑에서 투지 넘치는 활약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주긴완은 이날 1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성균관대의 골밑을 장악했다.
주긴완은 홍콩에서 귀화한 선수로 한국에 온지 3년이 됐다. 처음엔 한국농구가 많이 어렵다고 했던 그는 어느새 명지대의 에이스가 되어 팀의 골밑을 사수하고 있다.
주긴완에게 경기 후 소감을 묻자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어요. 경기 전 연습도 많이 못했고, 힘이 들기도 해서 경기 내내 답답했어요. 하지만 3쿼터부터 정신 차리고 제 득점보다는 팀을 위해 리바운드만 많이 잡자는 생각으로 했어요”라며 서툴지만 또박또박 자기 생각을 설명했다.
주긴완은 리그 전반기까지 헤어스타일에 꽤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짧게 머리를 밀며 삭발투혼을 보여줬고,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주긴완에게 달라진 헤어스타일에 대한 의미를 묻자 “그냥 한국 농구스타일을 따라가고 싶었어요. 감독님께서도 정신 좀 차리고 시원하게 머리를 자르라고 권해주셨고, 저도 그동안 안 좋았던 성적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머리를 밀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슬퍼요. 선수들 저랑 마음 똑같을 거예요. 감독님이 저희 진짜 많이 알려주셨는데, 그걸 경기에서 다 써먹지 못했어요. 저희 팀이 올 해 진짜 많이 졌는데, 진 것보다 경기내용이 좋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라며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전했다.
현재 3학년인 주긴완은 KBL드래프트에 동기들보다 1년 먼저 신청서를 제출했다. 1990년생으로 1994년생인 동기들보다 나이가 더 많기도 하고, 병역의무에 대한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명지대학교에서 2년 동안 한국농구 많이 배웠어요. 감독님께도 감사드리고, 팀한테도 정말 고마워요. 외국에서 살다 왔는데도 너무 잘해주시고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올 해 대학리그 좋은 성적 내지 못해서 아쉬움은 남지만, 프로에 가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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