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제는 PO!…정규리그 누가 반짝였나?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25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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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지난 24일 고려대와 경희대의 경기로 5번째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이 결과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단국대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전해보다 한층 성장한 선수들의 활약이 뒤따랐다. 이는 팀을 플레이오프를 이끈 원동력. 정규리그를 통해 돋보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

동국대 4학년 서민수 15.19득점 9.50리바운드 1.50어시스트
(*2014년 대학리그 7.25득점 5리바운드)

먼저 동국대 서민수(197cm, F)다. 그는 점프볼의 인터뷰 세례를 가장 많이 받았던 선수다. 내외곽에서 시원한 득점을 올리고, 궂은일을 마다치 않는 그의 모습은 매번 점프볼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실 동국대는 이대헌이 1학기 때 부상으로 결장하며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때 서민수가 팀을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KBL 신인드래프트 전 프로구단들의 눈도장도 확실하게 받았다. 동국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지난 21일 경희대전에서도 93-90으로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서민수가 입학한 뒤 경희대를 꺾은 것은 처음이다.

단국대 2학년 전태영 20.38득점 5.19리바운드 2.06어시스트
(6.50득점 2.50리바운드 1.50어시스트)

단국대 2학년 가드 전태영의 이름도 빼놓을 수 없다. 전태영은 지난해 단 2경기에만 출전. 팬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다. 이는 부상 탓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확 달랐다. 비시즌 훈련과 다른 대회를 통해 이미 단국내 장봉군 감독에게 기대를 받았고, 정규리그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전태영은 올해 정규리그 전경기(16개)에 출전해 평균 20.38득점을 올렸다. 이는 득점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리그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평균 20점대 득점 기록을 남겼다.

경희대 4학년 한희원 19.56득점 6.31리바운드
(15.54득점 4.31리바운드 1.06어시스트)

공격에서 경희대 한희원(195cm, F)의 이름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한희원은 무기인 창을 더 날카롭게 하며, 문성곤(고려대)만 주목받던 드래프트 후보에 자신의 이름도 같이 올렸다. 올해 성인대표팀 예비명단에도 처음으로 선정됐다. 사실 경희대는 김철욱이 대학리그 개막 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어려운 시즌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희원이 에이스 본능을 뽐내며 경희대를 위로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9.56득점을 올려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4학년 이동엽 13.06득점 4.25리바운드 2.88어시스트
(7.14득점 5.29리바운드 2.79어시스트)

고려대 주장을 맡은 이동엽(192cm, G)도 한 뼘 성장한 모습이다. 이동엽은 대학리그에서 최성모, 김낙현 등과 함께 뛰며 경기 운영의 부담을 조금 덜었다. 그러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올해 평균 13.06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이동엽의 평균 득점 기록은 7.14. 거의 2배 가까이 기록이 뛰었다. 올해 3점슛 성공률도 46.15%로 팀에서 가장 높다. 여기에 4.25리바운드와 2.88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고려대 3학년 강상재 15.86득점 8.29리바운드
(8득점 6.38리바운드)

또한 강상재(200cm, F)의 발견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강상재는 ‘트윈타워’로 대학리그를 평정해온 고려대의 한 축을 맡았다. 고교 시절 청소년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그는 사실 대학 입학 후 주춤했다. 이승현(오리온스), 이종현 등 다른 선수들에 가렸다. 하지만 선배 이승현이 졸업한 데다 이종현이 기초군사훈련으로 빠진 동안 틈을 잘 메우며, 고려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현재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중앙대 3학년 박지훈 18.88득점 5.38리바운드 2.06어시스트
(5득점 1.79리바운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 자존심을 구겼던 중앙대가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11승 5패를 기록해 공동 5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여기에는 박지훈(185cm, G)이 힘을 보탰다. 박지훈은 중앙대에 빠른 농구를 주도한 선수로 23개의 속공에 성공. 상대 팀에는 큰 골칫거리였다. 박지훈은 대학리그에서 평균 18.88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가드지만 매경기 리바운드를 5.38개 따내는 등 투지를 보여 동료들에 큰 에너지를 줬다.

소개한 선수들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남자대학 플레이오프는 다음 달 2일 동국대와 단국대, 중앙대와 한양대의 경기로 그 시작을 알린다. 여자대학 플레이오프는 이보다 하루 앞서 시작한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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