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주전 휴식·식스맨 경험' 3차전, 男대표팀에 보약 될까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9-25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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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지난 24일 저녁 중국에 분패했다. 20점차로 앞섰던 경기에서 1분을 지키지 못하고 3점 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반나절이 조금 넘게 지나 곧바로 조별예선 3차전이 이어졌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싱가포르와의 마지막 조별예선을 치렀다.

한국은 FIBA랭킹 28위다. 싱카포르는 FIBA랭킹에 기재되지 않을 정도로 약체다. 평균 신장도 186cm로 한국(194cm)과 차가 있다. 전력의 차가 크기에 한국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이에 한국 김동광 감독은 싱가포르전을 주전 휴식과 식스맨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했다. 김 감독은 이날 주전 명단에서 양동근, 조성민, 이승현을 제외했다. 모두 예선에서 주축역할을 했던 선수들이다.

양동근 요르단과 중국과의 예선에서 모두 30분 이상을 출전하며 평균 20.5득점 9.5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조성민은 평균 16.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승현도 앞서 2경기에서 평균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 위를 지킨 선수다. 선배들처럼 공격에서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몸싸움 등 궂은일에서 투지를 보이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승현은 싱가포르전에서 3쿼터 10분간 경기에 뛰었다.

싱가포르전에서는 지친 이들을 대신해 김태술, 이정현, 강상재가 문태영, 김종규와 함께 주전으로 나섰다. 이중 김태술은 3쿼터까지 30분을 모두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6득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태술은 앞서 두 경기에서 부진해 두 경기 동안 12분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양동근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 역할이 꼭 필요하다. 김선형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박찬희 마저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학생 강상재, 최준용도 싱가포르전에서 경기력을 찾았다. 강상재는 내외곽을 오가는 정확한 득점으로 전반 동안 팀 공격을 주도했다. 최준용은 34분 39초, 팀에서 가장 긴 시간 코트를 달렸다. 이날 10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한편 문성곤은 전반 3분 33초를 남기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났다. 다행히 3쿼터 후반 코트에 등장했고, 이후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더하며 김동광 감독의 걱정을 덜어줬다. 이날 12분 38초 동안 뛰며 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87-45로 싱가포르에 이기며 3위까지 오르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순위는 오후 8시 30분 중국과 요르단의 경기 결과가 나온 뒤 결정된다.

12팀이 진출하는 결선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하루 간 휴식한 뒤 결선에 돌입한다. 주전들의 휴식과 식스맨들의 경기 출전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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