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KCC가 기나긴 모비스전 연패사슬을 끊었다.
전주 KCC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6-73으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모비스전 10연패에서도 벗어났다. KCC가 모비스를 제압한 건 지난 2013년 11월 21일 이후 673일만이다.
리카르도 포웰(18득점 2리바운드 3스틸)과 안드레 에밋(26득점 9리바운드)이 공격력을 발휘,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풍과 김태홍 역시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KCC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리카르도 포웰이 좋은 슛 컨디션을 보여준 덕분에 기선을 제압한 것. KCC는 포웰과 김태홍 등이 연속 15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시작했고, 전태풍의 공격력까지 더해 6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수비가 흔들려 잠시 주도권을 넘겨줬던 KCC는 금세 재역전에 성공했다. 에밋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력을 뽐낸 덕분이었다. 김태홍도 꾸준히 득점을 올린 KCC는 45-39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모비스가 리오 라이온스의 갑작스러운 발목부상을 당한 반면, KCC는 리바운드 싸움의 우위를 앞세워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전반에 비해 공격력도 한층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KCC는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는 등 3쿼터 13개의 야투 가운데 10개를 성공, 15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비교적 일찍 갈렸다. 에밋이 4쿼터 초반 연달아 상대의 반칙을 유도한 가운데 정희재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KCC는 4쿼터 개시 4분여경 격차를 19점까지 벌렸고,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모비스전 연패사슬을 끊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오는 27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모비스는 같은 날 부산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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