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전자랜드가 17년 만에 개막 최다연승 기록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 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73-8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자랜드는 4연승 중이었다. 놀라운 상승세였다. 전자랜드는 늘 그랬듯(?) 시즌 전 평가에서 강호로 주목받지 못 했다. 국가대표 선수가 없는 전자랜드는 늘 중하위권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런 전자랜드는 외국선수 안드레 스미스, 알파 뱅그라 듀오와 정영삼, 정효근, 김지완, 정병국 등 국내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들어가며 승리를 쌓아나갔다.
전자랜드의 개막 4연승은 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98-1999시즌으로, 당시는 전신인 대우 제우스 시절이었다. 김훈, 조성원과 카를로스 윌리엄스, 스테이시 보스먼이 팀의 주축이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1998년 이후 17년 만에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노렸다. 상대는 SK. 출발은 좋았다. 안드레 스미스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공격을 적절히 제어했고, 공격에서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흐름은 SK 쪽으로 넘어 갔다. 전자랜드는 SK에게 연달아 속공 득점을 내줬고, 잦은 실책을 범했다. 스미스가 29점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팀 대결에서 졌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수비가 무너지면서 공격까지 무너졌다. 상대에게 리바운드, 속공을 안 내주는 게 기본인데, 속공 득점을 너무 많이 내줬다. 좋은 분위기에서 선수 기용을 잘 못 한 거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고 있다. 상대가 어떤 공격을 하든 협력수비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잘못 됐다”고 말했다.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이제 1패를 당했을 뿐이다. 전자랜드는 아직 반등할 기회는 남아 있다. 연승보다는 어떻게 마무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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