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변신’ 최원혁, 긍정적 신호탄

곽현 / 기사승인 : 2015-09-25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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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2년차 최원혁(23, 183cm)이 4쿼터 빛나는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25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3-73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전자랜드의 5연승을 막음과 동시에 삼성 전 패배 후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다.

SK는 승부처 4쿼터에서 가드 최원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원혁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주전으로 출전한 최원혁은 이날 10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최원혁이 잘 해줬다. 승부처에서 3점슛을 넣은 것은 물론, 내가 내린 주문을 끝까지 해냈다”고 칭찬했다.

최원혁은 경기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막판에 져서 아쉬웠다. 오늘은 감독님, 코치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을 하셔서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최원혁은 농구를 시작하고 나서 줄곧 2번 포지션에서 뛰어 왔다고 한다. 한양대 시절도 그랬다. 1년 후배 한상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2번으로서 보조리딩을 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중학교 때부터 계속해서 상혁이와 뛰느라 1번으로 뛴 적이 거의 없다. 리딩을 한 적이 별로 없다 보니 프로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 대학 땐 더 공격적으로 하고, 수비를 붙여서 슛을 쏘기도 했는데, 프로에선 나보다 키가 크고 공격할 수 있는 형들이 많아서 생각이 편해진 부분이 있다.”

최원혁은 대학 시절 빠른 농구를 했던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공을 잡으면 달리는 게 습관이라 좀 근질근질하긴 하다. 오늘은 (오)용준이형, (박)승리형이 잘 달려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김선형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가드진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문경은 감독은 비시즌 최원혁을 꾸준히 출전시키며 그의 가능성을 시험했고, 기대하는 바도 크다. 프로 데뷔 후 포인트가드 전환에 나선 최원혁은 이날 경기에서 긍정적인 신호탄을 날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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