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라 가능했던 양동근의 편지 “응원 부탁드려요”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26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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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이 열린 지난 25일 울산동천체육관. 전광판에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있는 선수가 나타나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나왔다. 주장 양동근(34, 181cm)이 보낸 영상편지였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양동근은 현재 중국 창사에서 열리고 있는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도전을 이끌고 있으며, 그는 정규리그 2라운드에 모비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모비스로선 양동근 없는 시즌 초반을 버티는 게 미션이다. 함지훈이 경기운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가운데 김종근, 김주성도 힘을 보태고 있다. 모비스는 현재 2승 3패로 원주 동부, 창원 LG, 전주 KCC, 부산 케이티와 공동 5위에 올라있다.


비록 몸은 떨어져있지만, 양동근은 수시로 모비스를 챙기고 있다. 함지훈은 “(양)동근이 형을 대신해서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동근이 형이 떨어져있어도 함께 있는 듯 매일 조언해준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홈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양동근은 지난 25일 홈경기 도중 상영된 영상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모비스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어서 영상으로 인사를 드린다”라고 운을 뗀 양동근은 “모비스를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하루빨리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선수들, 팬들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힘을 주고 싶었다. 곧 있으면 동근이가 돌아오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의미도 있다”라고 양동근의 영상편지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모비스는 약 5년 전부터 영상 서비스를 특화시켜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도 영상이다. 모비스는 더불어 SNS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비스는 비시즌마다 훈련 및 연습경기 하이라이트를 제작해왔고, 지난 시즌에는 선수이기에 앞서 ‘아버지’인 이들을 위해 아들, 딸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당시 양동근의 딸 지원 양의 “아빠 집에 늦게 와도 되니까 우승반지 가져오세요”라는 응원 덕분에 체육관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또한 유재학 감독의 사상 첫 500승 달성을 기념해 크리스 윌리엄스, 브라이언 던스톤 등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외국선수들의 축하 인사까지 영상에 담았다. 유재학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외국선수들까지 있어서 감동 받았다. 사무국의 아이디어가 기발했다”라고 전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요새는 사진이나 글과 같은 1차원적인 콘텐츠보단 영상에 대한 팬들의 만족도가 더 높다. 앞으로도 팬들이 재밌는 영상을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영상 캡처 모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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