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권민현 기자] 집중력의 승리였다. 케이티가 비시즌 동안 행했던 강훈련의 결실을 맛봤다.
부산 케이티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6점을 올린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앞세워 LG를 83-73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기선을 제압하려는 양팀의 공세가 초반부터 시작된 가운데, 선제공격을 가한 쪽은 LG였다. 그 중심에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있었다. 길렌워터는 블레이클리가 매치업 상대인 것을 적극적으로 이용, 골밑공격과 돌파를 곁들이며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양우섭과 최승욱의 돌파가 곁들여지며 분위기를 잡는 듯 했다. 이에 케이티 는 박상오와 블레이클리, 최지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2쿼터 케이티에 쏠리기 시작했다.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를 투입,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이어 이재도, 최지훈의 돌파와 윤여권의 3점슛, 박철호의 골밑공격이 이어지며 38-30으로 앞섰다. LG는 믿었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잠잠하던 LG는 3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길렌워터 대신 투입된 멧 볼딘이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몰아넣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케이티도 블레이클리 대신 심스를 투입, 골밑을 강화했고, 이재도의 득점으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LG는 김영환의 3점슛과 길렌워터의 골밑공격으로 4쿼터 초반 60-59로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케이티도 가만히 보고있진 않았다. 블레이클리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린 케이티는 이재도의 돌파와 윤여권의 3점슛이 터지며 73-6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심스가 종료 3분 40여초를 남겨놓고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블레이클리와 윤여권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공세에 당황한 LG는 실책을 연발,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결국, 승기를 잡은 케이티는 이 분위기를 잘 지켜내며 시즌 첫 2연승이라는 열매를 쟁취했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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