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박철호 "연승, 이제부터 시작이죠"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09-2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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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권민현 기자] 2년차 시즌을 맞는 박철호의 성장에 케이티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부산 케이티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박철호(11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창원 LG를 83-73으로 잡고 시즌 첫 연승을 내달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박철호가 있었다. 비록 골을 성공시키진 못할지언정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리고 팀이 필요할 때 득점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이었다.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박철호 덕에 마커스 블레이클리, 박상오, 윤여권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효과를 봤다. 이에 대해 박철호는 "컨디션은 좋았는데, 슛이 잘 안들어가서 걱정됐다. 하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에게 넘겼다.

사실, 박철호는 비시즌 동안 조동현 감독에게 혼이 많이 난 선수중 한명이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키운 선수라는 반증이다. 본인 역시 "비시즌 동안 정말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시즌 되니까 많이 뛰게 되면서 보상을 받은 것 같다."며 완벽히 적응됐음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도 37분 38초동안 코트를 밟으며 자신의 성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27일 케이티는 모비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함지훈을 상대로 박철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내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연승은 길어질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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