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높이’와 ‘스피드’ 극명하게 갈린 양 팀의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리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경기.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과 이번 시즌 달라진 전력을 보이고 있는 삼성의 맞대결이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의외로 삼성이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오리온의 더블팀 수비를 적절히 이용했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이어지며 우세를 가져갔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와 문태종, 김동욱의 맹활약으로 4쿼터 삼성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막판 자유투 실패가 아쉬웠다.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자유투 2개씩을 실패하며 오리온의 추격을 허용한 것.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자유투 실패를 만회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씩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고, 마지막 문태종의 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결국 승부처 삼성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한 것. 삼성은 이날 김준일(16점 6리바운드), 라틀리프(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두 선수를 위시로 한 삼성의 높이가 위력적이었다. 오리온은 특히 수비에서 삼성의 높이를 제어하는데 애를 먹었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삼성의 승부처 집중력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잘 나가다 승부처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던 삼성은 지난 SK전도 그렇고 이날도 승부처에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상민 감독은 이에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진 것 같다. 선수들이 상대 기에 눌리지 않고 있다”며 상승세 이유를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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