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승세 원동력, 라틀리프와 장신포워드

곽현 / 기사승인 : 2015-09-28 08: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곽현 기자] 삼성의 시즌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삼성이 SK전 승리에 이어 1위 오리온마저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7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2-8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며 거칠 것 없는 기세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런 오리온에게 첫 패배를 안긴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 센터가 없는 오리온은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막기 위해 더블팀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도 이에 대한 대비를 잘 해놓은 모습이었다. 순간적으로 오픈이 되는 선수가 빠르게 골밑으로 쇄도했고, 라틀리프는 적절히 패스를 했다. 이는 여러차례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리온의 협력수비가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지 못 했고, 삼성이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4쿼터 오리온에 추격을 허용했다. 애런 헤인즈, 문태종, 김동욱의 득점을 막지 못 하며 역전을 당했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은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도 4쿼터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전형적인 약팀의 패배 공식이었다. 4쿼터 집중력과 위기관리능력 부족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둘 모두 2개씩 실패를 하긴 했지만, 1분 내로 접어든 승부처에서 2개씩을 성공시키며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 전력을 보이고 있는 것. 삼성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시즌 전 여러 차례 소개된 바와 같이 삼성은 비시즌 확실한 선수 보강을 했다. 그중 팀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선수를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지난 시즌 모비스의 우승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손에 넣은 것. 라틀리프는 삼성의 확실한 중심축이 되고 있다. 라틀리프라는 기둥이 있으니 선수들이 안심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라틀리프의 존재감은 공수에서 발휘되고 있다. 라틀리프는 이날 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4개의 어시스트에서 알 수 있듯 컷-인해 들어오는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다.

또 전력에 플러스가 된 것은 장신포워드진의 활약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임동섭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장민국을 KGC인삼공사에서 영입했다.

지난 시즌 포워드 부족에 시달렸던 삼성은 두 선수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둘 모두 장신에 외곽슛, 기동력을 겸비하고 있다. 삼성의 ‘높이’와 ‘트랜지션’을 한 층 강화시켜주고 있는 것.

이날 임동섭이 12점 9리바운드, 장민국이 12점 5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김준일은 “동섭이형, 민국이형 모두 신장도 좋고 운동능력이 좋아서 직접 공격도 해결할 수 있고, 스위치 수비도 잘 된다. 전체적인 높이가 좋아져 편해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시즌 꾸준히 이룬 선수 보강은 이번 시즌 달라진 삼성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의 저력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