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적인 선수” 유재학 감독, 다시 클라크 택한 이유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2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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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나이가 많지만, 전투적인 성향이 마음에 든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아이라 클라크(40, 203cm)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모비스는 최근 발목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된 리오 라이온스의 대체외국선수로 클라크를 점찍었다.


모비스는 KBL에 클라크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한 상태며, 오는 29일 입국해 신체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선수로 등록할 계획이다.


클라크는 KBL에서 5시즌을 소화한 포워드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로드 벤슨의 대체외국선수로 모비스에 합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데려올 만한 외국선수가 별로 없다. 크리스 메시, 클락 정도”라고 운을 뗀 유재학 감독은 “아무래도 지난 시즌에 우리 팀에서 뛰었던 클라크가 팀 시스템에 더 빨리 적응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어 “키스 클랜턴은 트라이아웃에서 봤을 때 너무 살이 쪘더라. 리온 윌리엄스는 개인사정 때문에 10월 이후에 뽑아달라고 하는데, 무턱대고 기다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선수는 처음부터 다시 맞춰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기복을 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모비스에 녹아들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18분 54초만 뛰고도 12.5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 모비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백업이었으니 심적으로 불안했을 것이다. 이번에도 제몫을 해줄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나이가 많아도 전투적인 성향이라는 것은 마음에 든다. 몸은 늘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인데, 신체능력이 여전할지는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외국선수 전력을 커스버트 빅터-클라크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와 같은 변화가 ‘메인 외국선수=빅터’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유재학 감독은 “메인이 될 외국선수가 누가 될지는 클라크의 몸 상태 등 여러 부분을 체크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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