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전주 KCC 주장 신명호(32, 184cm)의 스틸능력이 올 시즌에도 빛나고 있다.
신명호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KCC의 80-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신명호는 이날 앞선에서 부지런히 수비력을 과시했다. 연달아 스틸을 따내며 삼성의 흐름을 끊었고, 협력수비도 적절히 구사하며 팀에 공헌했다. 4쿼터 종료 6분여전에는 22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슛도 넣었다.
신명호의 이날 기록은 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득점은 적었지만, 신명호의 장점인 수비력은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라 할 수 있다.
“추석연휴에 3연승을 달성해 정말 기쁘다. 홈경기에서 팬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선수들도 열심히 뛸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뗀 신명호는 “최근 팀 분위기가 좋으니까 흐름을 이어가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명호는 이어 수비력이 발휘됐다고 전하자 “나는 팀에서 중간 정도만 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신명호는 스틸을 논할 때 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정규리그 통산 315경기에서 평균 17분 36초를 소화하며 1.4스틸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을 40분으로 환산하면 약 3스틸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 시즌 역시 2.1스틸을 기록, 애런 헤인즈(오리온, 2스틸)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신명호는 “감독님이 앞선부터 압박수비를 하라는 주문을 하시는데, 이 부분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CC는 올 시즌 전태풍을 영입, 명가재건을 노린다. 삼성을 제압하며 339일만의 3연승을 질주, 공동 3위로 도약하는 등 시즌 초반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신명호는 “(전)태풍이 형, 리카르도 포웰은 농구를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동료들에게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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