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좋지 않은 시나리오다. 남자농구대표팀이 8강에서 우승후보 이란과 만나게 됐다.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5 FIBA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 중인 남자농구대표팀이 8강에서 강호 이란과 격돌하게 됐다.
2차 조별예선에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남겨놓은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남은 건 순위였다.
대표팀 최고의 시나리오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거였다. 그래야 반대 E조의 강호인 필리핀과 이란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요르단이 레바논에 패하면서 한국은 F조 3위가 확정됐고, 8강에서 E조 2위인 이란과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는 4강에 오른 팀들까지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우승을 못 하더라도 4강에 들면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 또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것도 큰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8강에서 떨어져 버린다면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8강에서 만나는 이란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다. 이란은 수년간 아시아대회 정상에 오른 강호다. 이번 대회 필리핀에게 패하긴 했지만, 하메드 하다디, 니카 바라미, 마흐 캄라니 트리오가 건재하다.
남자농구는 지난 해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란과 접전 끝에 79-77,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한바 있다.
하지만 올 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김주성, 오세근, 김선형, 양희종 주축들이 대거 빠져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 대표팀은 지난 존스컵에서 이란에 46-77로 완패를 당한바 있다. 이란과의 격차는 컸다.
토너먼트로 펼쳐지는 8강에서 강호 이란과 만난 한국.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전력은 이란보다 한 수 아래다. 한국의 강점인 협력수비와 외곽슛의 폭발을 믿어보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한국은 29일 오후 10시 30분 카자흐스탄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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