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이란전 D-1, 김동광 감독 "죽기살기로 하겠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5-09-30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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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중국창사/손대범 기자]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 이란과의 결전을 앞둔 남자농구대표팀 김동광 감독의 출사표다. 우리 남자대표팀은 1일 오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이란과 2015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8강서 맞붙는다.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카타르에게 패하면서 대진이 꼬였다. 8강에서 이란을 만나며, 이길 경우 4강에서는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우승팀에게만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티켓 획득까지 가시밭 행군을 해야 하는 셈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선수단 숙소에서 김동광 감독을 만났다. 가볍게 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길이었다. 김 감독은 "가볍게 몸을 풀고 돌아왔다. 양동근, 조성민 등 선수들이 피곤해한다. 훈련량은 줄이고 안 되는 부분을 짚어줬다"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한국에게 이란은 중국 이상으로 껄끄러운 상대다. 218cm의 하메드 하다디뿐 아니라 가드 마흐디 캄라니, 포워드 니카 바라미 등 힘과 스피드, 기술을 고루 겸비한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고전 끝에 꺾긴 했지만, 지난 7월, 대만서 열린 존스컵에서는 이란에 47-77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김 감독이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하다디 수비와 투맨 게임에 대해 강조했다. 또, 상대가 타이트하게 수비하기 때문에 드리블을 길게 가져가기보다는 팀 플레이로 해쳐가자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이다. 비록 존스컵에서는 패했지만, 그는 대만에서 경기할 때와는 다를 것이라 내다봤다. "그때는 요령이 없다보니 당했다. 몸싸움에 밀리면서 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와서는 매일 그런 수비를 당하고 있다보니 우리도 요령이 생겼다."


리바운드도 숙제다. 이란이 평균 50.5개로 1위를 달리는 반면, 한국은 34.8개로 참가국 중 최하위다. 김동광 감독도 "앞선은 양동근, 바라미는 문태영에게 붙여볼까 생각 중이다. 관건은 리바운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카자흐스탄 전에서 부상을 입은 최준용에 대해서는 "무릎과 무릎끼리 부딪치면서 타박이 있었던 것 같다. 전날보다는 나은 상태다. 본인은 상태를 봐서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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