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8강 앞둔 양동근 "수비부터 최선 다할 것"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5-09-30 18:2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중국창사/손대범 기자] 15.2득점 5.0리바운드 5.4어시스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팀내 1위. 바로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의 리더, 양동근이 올리고 있는 성적이다. 2016 리우올림픽 티켓 1장이 걸린 2015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양동근은 커리어에 남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역전을 주도한 레바논 전을 비롯해 승부처에는 항상 양동근이 있었다. 현지 중계진도 방송 중에 양동근만 찾았다.


그런 그에게 또 하나의 중책이 주어졌다. 바로 1일 있을 이란과의 8강전이다. 이란을 넘어야 최종예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1년 전 승리를 거들었던 김주성과 문태종, 오세근 등이 빠졌다. 이란의 주득점원 사마드 니카 바라미를 방해할 양희종, 박찬희도 없다. 지금 내세울 수 있는 무기는 '젊음'뿐이다.


"이번 대회들어 부담이 안 되는 경기가 없었다"라고 운을 뗀 양동근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중국, 카타르전 모두 이길 수 있었고,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물론, 8강에서 다른 팀을 만난다고 이긴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심리적인 상황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양동근의 출전시간은 평균 30.6분이다. 한 경기 쉬긴 했지만, 연일 30분 이상을 소화하다보니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한 상황. 그러나 그는 "조금 피곤한 정도다. 게임 시간이 다 다르고, 매일 경기를 하다보니 그런 것뿐이다"이라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덤덤해 했다.


이란은 분명 부담이 되는 상대다. 매치업 상대인 마흐디 캄라니도 아시아에서는 정상급 가드. 개인기나 운동능력을 본다면 양동근 입장에서도 쉽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농구연맹(FIBA)의 이해못할 일처리로 인해 대표팀은 '정보'조차 쉽게 얻지 못하고 있다. 국제대회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상대 영상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란 경기를 못 보고 있다. 영상도 구할 수 없다. 그래서 대만에서 경기했던 걸 저녁에 다시 보려고 한다. 물론, 그때는 (하)승진이가 있었고, 멤버도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봐야만 할 것 같다." 양동근의 말이다.


그는 이란에 대해 "다 막기가 힘들다. 이란은 10년 넘게 함께 했던 선수들이라 조직력도 훌륭한 팀이다. 리바운드도 1위다"라고 평가하며, "때문에 최대한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빅맨에게 수비가 쏠리면 외곽이 찬스가 날 수밖에 없다. 외곽을 막자니 골밑이 부담된다. 둘 다는 못 막는다. 어느 부분에서 (수비)비중을 줄이고, 슛을 어렵게 던지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란이) 필리핀 전을 졌기 때문에 더 독기를 품고 나올 것이다. 대만에서 존스컵 대회를 치러보면서 이란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진 것 때문에 독기를 품고 나왔다는 것도 느꼈다. 내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한국에서 응원할 농구팬들에게도 부탁의 말을 전했다.


"결과론이겠지만, 대표팀 선수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서로 미안해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사진=손대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대범 기자 손대범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