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깊던' 김민수, 리바운드로 승리 안겼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01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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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SK가 통신라이벌 케이티를 잡았다. 후반 묵직한 플레이를 앞세운 김민수(33, 200cm)가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서울 SK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84-72로 이기며 케이티전 10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단독 5위가 됐다.

SK의 뒷심이 역전승을 일궜다. SK는 전반까지 29-34로 밀렸다. 하지만 3쿼터 28득점(케이티 18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 비결은 리바운드에 있다.

이날 15득점 11리바운드(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김민수도 리바운드를 승인으로 꼽았다.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후반에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가져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SK는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19-27로 밀렸으나, 마지막엔 40-21로 제공권을 장악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중 공격리바운드는 16개로 후반에만 9개를 따냈다.

김민수는 “전반에 라커룸에 들어가 ‘리바운드 참여에 열심히 하자’라고 이야기했다. 리바운드에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골밑에서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게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김민수는 전체 득점 중 8득점 5리바운드(1어시스트)를 마지막 쿼터에 올렸다. 또한 데이비드 사이먼과의 호흡도 살아났다. 김민수는 3시즌 간 한솥밥을 먹은 애런 헤인즈(오리온)가 떠난 뒤 든든한 골밑 파트너인 사이먼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김민수는 “사이먼은 중거리슛을 가지고 있어 파워포워드 선수들이 포스트에서 움직이기 편하다. 하이에 올라 가서는 (사이먼의)몸이 커서 잘 보인다. 패스 해주기 쉽다. 또 패스 능력도 좋다”라고 칭찬했다.

사이먼 외에도 SK에는 이정석, 오용준, 이승준, 이동준 등 새얼굴이 많다. 이에 관해 김민수는 “요즘 힘들다. 팀으로서 아직 부족한 게 많고 기복이 있다”며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호흡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다음 상대는 원주 동부다. 두 팀은 오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경기한다. 김민수는 “개인 욕심을 내지 않고, 하나 되어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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