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정고은 기자] 자신의 커리어 하이와 팀 승리까지. 권시현의 활약이 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올려놨다.
단국대가 2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8강 플레이오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쿼터마다 위기는 있었다. 상대의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리고 동점까지도 허용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위기 속 단국대는 역전만큼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전력의 열세라는 평가에도 불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그 중심에는 권시현(185cm, G)이 있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권시현은 2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만이 아니더라도 권시현은 상대가 추격해올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경기 후 권시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어요. 그래서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는데 잘 풀린 것 같아요”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권시현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그 전까지는 24점이 자신의 최고 기록. 팀 승리와 더불어 최다 득점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권시현이다. 그 역시 “평소보다 잘 된 것 같아요. 슛도 잘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잘됐어요”라며 자신의 활약에 만족한 눈치였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리 연습 때는 슛 감이 좋지 않았다고. “사실 연습 때는 슛감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런데 경기에 들어가서 첫 슛을 던졌는데 그게 들어가서 그 다음부터는 자신 있게 던졌던 것이 잘 된 것 같아요.” 권시현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1쿼터 6분여가 지날 쯤 3점포로 첫 시동을 건 권시현은 이후 매 쿼터마다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권시현이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장봉군 감독은 경기 전 권시현에게 변준형의 수비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날 변준형에게 21점을 허용했다. 권시현은 “상대에게 슛을 많이 맞았어요. 잘 못 막았죠. 1학년이니만큼 수비만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코트에 나서는데 오늘은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아요”라고 말했다.
대학리그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행 막차를 탄 단국대. 그리고 대학리그 출범 이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단국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건국대다. 그렇기에 권시현은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이번 리그에서도 그렇고 종별선수권에서도 그렇고 건국대에게 이긴 적이 없어요. 이번만큼은 꼭 한 번 이기고 싶어요.”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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