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과 만남, 문태종 웃고 길렌워터 고개 숙여

곽현 / 기사승인 : 2015-10-02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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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문태종(40, 197cm)과 길렌워터(27, 197cm)가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웃은 쪽은 문태종이었다.


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오리온과 LG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하는 선수가 2명 있었다. 바로 LG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한 문태종, 오리온에서 뛰다 LG에 드래프트된 트로이 길렌워터가 주인공이다.


오리온과 LG는 인연이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바 있고, 결국 LG가 5차전을 잡으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친정팀을 만난 두 선수는 감회가 남달랐을 듯 하다. 문태종은 LG에서 뛰며 LG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바 있다. 길렌워터는 지난 시즌 오리온의 개막 8연승 돌풍을 이끌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문태종은 경기 전 LG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시즌 홈이었던 고양에 온 길렌워터도 색다른 기분이었을 것이다. 워밍업 때 장내아나운서가 “길렌워터 Welcome”이라며 크게 인사했고,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길렌워터는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두 선수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스타팅멤버로 나선 문태종은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길렌워터의 파워도 돋보였다. 길렌워터는 강력한 힘을 이용해 골밑에서 자리를 잡았고, 덩크슛과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다.


승리는 오리온의 몫이었다.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간 오리온은 3쿼터 LG의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4쿼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6-82,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문태종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길렌워터는 22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문태종.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7승 1패를 기록,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길렌워터의 LG는 3연패를 맛봐야 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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