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이번 시즌 정재홍(30, 오리온, 178cm)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재홍은 비시즌 사비를 들여 미국으로 스킬트레이닝을 받고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그를 돋보이게 한다.
정재홍은 이번 시즌 스타팅멤버로 출전하며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2일 LG와의 경기에서도 정재홍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 팀의 승리(86-82)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7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정재홍은 경기 후 “요즘 많이 뛰어서 기분은 좋다. 자신 있게 하다 보니 많이 기회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이 가드진에서 상대를 흔들고 압박을 하라고 주문하셨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유일한 포인트가드 외국선수인 조 잭슨을 선발해 화제를 모았다. 잭슨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정재홍은 잭슨과 훈련 중 일대일로 매치가 되냐는 질문에 “일대일 연습을 하다가 싸웠다”며 “갠 나한테 이상하게 터프하게 한다. 막 욕하고 싸웠다. 나보다 어린놈이 FXXX라고 막 욕한다(웃음). 지금은 화해를 했는데…”라고 말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재홍은 이어 “항상 나와 매치업이 되는데 피가 튀긴다. 동료들도 우리를 부추기면서 더 싸우게 만든다. 잭슨은 웨스트브룩, 나는 카이리 어빙이라고 하면서 부추긴다”고 말했다.
다행히 두 선수가 지금은 화해를 해 문제는 없지만, 그만큼 연습에서도 승부욕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재홍은 스킬트레이닝의 선구자처럼 되고,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많이 보여준 것 같다(웃음). 우리 팀 선수들은 공격할 선수들이 많아서 리딩과 패스에 신경을 쓰려고 하고, 수비에도 더 신경 쓴다. 좀 더 안정화가 되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재홍.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늘 발전을 꾀하는 그는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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