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케이티, ‘체력전’ 승리법 알고도 힘겨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03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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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케이티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서로를 이길 방법을 알고 있다. 바로 ‘체력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양 팀 모두 이를 알고도 실시할 수 없는 형편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은 “선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는 김기윤, 김윤태, 강병현, 정휘량, 차민석, 양희종, 하재필, 유성호, 석종태, 김민욱, 마리오 리틀, 찰스 로드까지 출전 명단에 든 12명이 현재 선수단 전부다.

양희종이 부상을 안고 있고, 김기윤도 허리 통증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전선수로서 경기에 나선다.

케이티도 마찬가지다.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체력전인데…백업 선수가 없다. 선수들이 전반과 후반에 달라진 플레이를 한다. (이)재도는 거의 38분을 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모습은 지난 1일 케이티가 서울 SK에 역전패 당한 이유기도 했다. 전반 SK를 29득점으로 꽁꽁 묶었지만, 후반 55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박상오를 제외하면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도 없다. 이 상황에서 이광재도 부상으로 빠졌다. 케이티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창환까지 팔꿈치 부상으로 안양에 함께 오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이 체력전을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까닭이다.

이날 두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승자는 마지막에 결정됐다. 경기 종료 12.7초를 남기고 마리오 리틀이 위닝샷에 성공해 KGC인삼공사가 73-71로 이겨 안방에서 웃었다.

힘겨운 경기를 마친 두 팀에 기분 좋은 소식도 들려온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다음경기에 복귀해 코트에 나설 수 있는 것. KGC인삼공사는 이정현과 박찬희가 돌아온다. 케이티는 조성민이 복귀한다.

하지만 박찬희는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언제 투입될지 알 수 없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이정현의 복귀에 관해 “(이정현에 대한)기대보다 선수들을 돌릴 여유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은 “외곽에서 시원하게 던져줄 선수가 없다. 조성민이 오면 시원하게 던져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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