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함지훈(31, 198cm)이 진짜 어시스트왕을 차지할 기세다.
함지훈이 1라운드를 평균 6.13어시스트로 마무리했다. 현재 당당히 어시스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함지훈이다.
함지훈은 4일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함지훈이 속한 모비스는 4일 LG를 상대로 79-61로 승리를 거두며 5승 4패를 기록,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가져간 모비스의 어렵지 않은 승리였다. 함지훈은 1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프로 8년차를 맞은 함지훈의 시야는 상당히 좋아졌다. 적재적소에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영리한 패스를 전달하며 8개의 어시스트를 쌓았다. 함지훈의 패스를 받은 동료들은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함지훈의 패스 능력은 포인트가드 이상이다. 어느 타이밍에 어느 정도의 강도로 줘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함지훈의 어시스트 능력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함지훈은 이날 8개의 어시스트를 더하며 1라운드 총 4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6.13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빅맨이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개막 후 2~3경기를 치르고 함지훈이 어시스트 1위에 올랐을 때 ‘잠깐이겠거니’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함지훈은 경기를 치를수록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1라운드 경기가 남은 팀들이 있긴 하지만, 함지훈의 1라운드 어시스트 1위는 거의 확실시 된다. 2위 이현민, 김주성(4.5개)과도 1개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다.
함지훈이 이번 시즌 갑작스레 시야가 좋아진 건 아니다. 데뷔 후 지금까지 2008-2009시즌(2.9개)을 제외하고 모두 3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시야가 좋은 빅맨이었다. 그런 그의 어시스트 능력이 이번 시즌 극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국가대표로 차출된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돌아오는 2라운드부터는 함지훈의 어시스트 기회가 많이 줄어들 수 있다. 경기 운영에 대한 부분을 양동근이 책임지기 때문.
어쨌든 시즌 전 유재학 감독이 한 “함지훈이 어시스트 1위에 도전해볼만 할 것 같다”는 말은 점점 현실이 되 가고 있다.
골밑에서 위력적인 득점 능력 뿐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까지 좋아지고 있는 함지훈은 점점 더 무서운 선수가 되고 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