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률 67%’ 전준범, 과제는 기복 줄이기

강현지 / 기사승인 : 2015-10-04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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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강현지 인터넷기자] 전준범의 3점슛 4개가 LG의 추격을 잠재웠다.

울산 모비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16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전준범(24, 194cm)이었다. 전준범은 1, 2쿼터 외곽슛을 성공하며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가 끝난 후 전준범은 “지난 삼성과의 경기 전반을 마친 후 감독님이 화가 많이 나셨었다. 전반 수비가 느슨했고, 후반 수비를 재점검하고 임했는데 이겼다. 그때처럼만 경기를 해보자고 말한 것이 잘됐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쿼터 모비스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 차를 18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1쿼터 막판 공격에 연이어 실패했고,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실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천대현이 LG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했고, 전준범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였다.

모비스는 초반 리드로 승리를 좀 더 일찍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형님들의 역할’이었다.

전준범은 “전체적으로 지훈이 형, 대현이 형 등 형들이 분위기를 잡아준다. 형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해주시니 어린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위기를 넘겼던 순간을 되짚었다.

자신감을 얻은 전준범은 이날 16득점을 올렸다. 이 중 3점슛으로 올린 득점이 12점, 전반에 올린 4개의 수비리바운드도 승리에 한 몫 했다.

본인 활약에 전준범은 “열심히 뛰다 보니 속공 찬스가 났고, 슛 컨디션도 좋았다. 후반에 슛을 던지기 전에 주춤한 것이 두 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감독님이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라고 조언해 주셨다.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른 것이 잘됐던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준범은 33분 51초를 뛰었지만, 6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3점슛 3개를 시도했지만, 이는 모두 림을 돌아 나왔다.

이번 시즌 모비스가 승리한 경기를 보면 외곽슛이 잘 풀렸을 때 승리를 따낸 경기가 많았다. KGC인삼공사와 2차 연장까지 간 경기나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 전에서도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3점슛 한방이었다.

이날 경기도 전준범을 주축으로, 송창용, 클라크, 김수찬이 외곽슛 가뭄에 단비를 뿌려주었기에 승리를 거뒀다. 슈터로서 전준범의 생각은 어떠할까.

“감독님이 프로-아마 최강전 때부터 말씀하신 내용이었고,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슛에 기복이 있다 보니 ”컨디션 좋을 때를 기다려줄 수 없다. 평균 수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평균’을 만들려고 노력중이고,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고 답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5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인 10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캡틴 양동근이 돌아온다.

전준범은 “동근이 형이 돌아온다는 것에 의존한다면 1라운드까지 했던 우리 경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비시즌 때 연습한 것처럼 각자의 몫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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