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트리플더블급 활약', 동부 11점차로 SK에 승리

김기웅 / 기사승인 : 2015-10-04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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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기웅 인터넷기자] 로드 벤슨이 어시스트 한개 차이로 트리플더블 달성을 아깝게 놓쳤다.

원주 동부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SK를 맞아 78-67로 승리했다.

동부 로드 벤슨은 17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허웅과 두경민도 각각 17점, 11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오용준(14점), 데이비드 사이먼(12점), 드워릭 스펜서(12점), 김민수(11점) 등이 분전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색적인 기록은 홀수 경기는 동부가 모두 승리했고 짝수 경기는 서울 SK가 모두 승리한 것이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동부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변칙적인 스타팅 라인업을 내세웠다. 벤슨 대신 라샤드 제임스가 선발로 출장했다. 벤슨이 빠진 골밑은 김봉수와 한정원이 지켰다. 허웅을 제외한 스타팅 멤버들의 평균 출장시간은 11분에 불과했다.

전반전 양팀은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동부는 선발 출장한 제임스의 야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1쿼터 후반부터 투입된 벤슨이 위력을 발휘했다. 픽앤롤,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비어있는 동료들에게 적절히 빼줘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하는 호쾌한 덩크를 꽂았다. 벤슨의 활약으로 동부는 36-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SK는 1쿼터는 김민수의 야투가 좋았다. 2쿼터에는 두 외국인선수들이 활약해 박빙의 경기를 이어갔다. 두 외국인선수인 사이먼과 스펜서는 2쿼터 팀이 득점한 15점 중 11점을 합작했다. 사이먼은 벤슨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블락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오용준도 속공을 통해 4점을 보탰다.

3쿼터에도 박빙의 승부는 계속됐다. 전반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SK가 사이먼을 활용한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는 것이다. 사이먼은 김민수와의 하이로우 게임으로 벤슨이 벤치로 물러난 동부의 골밑을 공략했다. 동부는 사이먼을 막기 위해서는 파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동부는 3쿼터 시작 2분 만에 팀반칙에 걸렸다. SK는 앞서갈 수 있는 찬스를 잡았지만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3쿼터 5/11, 45%)이 발목을 잡았다.

위기에 빠진 동부는 정확한 중장거리 슈팅으로 오히려 55-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허웅, 두경민, 한정원, 제임스가 3쿼터 팀의 19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들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은 무려 69%(9/13)였다.

위기를 극복한 동부는 4쿼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공격에서는 김종범과 허웅의 과감한 외곽슛을 앞세워 경기종료 6분 20초전 이날 경기 최다 점수차인 14점차(68-54)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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