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김태술 합류한 KCC, 완전체 위용

곽현 / 기사승인 : 2015-10-06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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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곽현 기자] 하승진과 김태술이 합류한 KCC가 완전체 위용을 뽐냈다.


KCC는 6일 전주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하승진과 김태술이 합류해 시즌 첫 호흡을 뽐냈다.


그 동안 김태술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져 있었고, 하승진도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돼 규정상 아시아선수권 기간 동안 출전을 하지 못 하고 있던 터였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합류해 맞은 첫 경기였다. 경기 전 추승균 감독은 이들의 합류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를 먼저 전했다. “기존 선수들이 승진이를 믿고 리바운드를 안 하거나 하진 않을까 걱정된다. 태술이도 다녀와서 곧바로 경기를 하느라 힘들 거다.”


국가대표팀에 2명의 선수가 차출된 건 프로팀에서 KGC인삼공사와 KCC 뿐이다. 그만큼 1라운드 두 선수 없이 정상 전력이 아닌 채로 경기를 치른 KCC다. 때문에 이날 두 선수의 합류는 팀에게 천군만마와도 같았다.


두 선수가 가세한 KCC는 확실히 다른 전력을 보였다. 마침 공동 2위인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이었기에 주위의 기대도 컸다.


둘은 1쿼터 2분 19초를 남기고 투입됐다. 둘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전주 홈팬들은 큰 함성으로 이들의 복귀를 반겼다.


김태술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임했다. 타이트한 수비로 헬드볼을 만들어 공격권을 뺏어내기도 했다. 김태술의 존재는 곧 공격의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포웰, 에밋 등 외국선수들도 김태술에게 볼을 건네며 약속된 움직임을 가져가려 했다. 전태풍도 덕분에 체력적인 부담에서 벗어났고,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하승진은 골밑을 굳건히 지켰다. 하승진이 버티고 있으니, 전자랜드는 공격리바운드를 엄두내지 못 했다. 또 자연적으로 더블팀을 부르는 하승진 덕에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찬스가 났다.


두 선수가 코트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KCC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된 듯 보였다. 에밋은 골밑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더욱 강력한 득점능력을 뽐냈다. 하승진이 존재하며 공간 확보를 얻었다.


확실한 전력 강화를 이룬 KCC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져간 끝에 73-58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5연승. 2012년 3월 이후 1,311일 만에 거둔 5연승이었다. 또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하승진은 9점 9리바운드, 김태술은 6점 4스틸로 승리를 견인했다.


내외곽의 확실한 조화를 이루게 된 KCC는 남은 시즌 돌풍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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