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해당 팀 선수들도 모르는 라이벌(?) 매치

김기웅 / 기사승인 : 2015-10-2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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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삼성과 KGC인삼공사, SK와 동부. 이들은 라이벌(?)이다.

2015-2016 KCC 프로농구는 오리온의 독주&중위권 혼돈 양상이 계속된 채 10월 4번째 주말을 맞이한다. 이번 주말은 토요일, 일요일 각각 3경기씩 총 6경기가 열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 경기를 펼친다.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이 경기에 의미가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까지 역대 통산정규리그전적 453승 504패로 동률을 이룬 채 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7승 7패, 삼성은 그보다 반 경기 앞선 7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통산 전적에서도 삼성이 반경기차 앞서 있다. 이날 KGC인삼공사가 승리한다면 양 팀의 시즌순위&통산정규리그 전적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일요일 4시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 또한 중요하다. 기사 작성 이후인 금요일 부산 케이티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SK가 승리한다면 단두대 매치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단두대 매치란, 연승에 관한 문제다. 양 팀은 리그에서 연승이 없는 유이한 팀이다. 만약 동부가 승리한다면 SK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팀이 된다. 금요일 경기에서 SK가 케이티에 승리 시 SK도 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올 시즌 유난히 고양 오리온의 독주와 중위권 혼전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강 체제를 확고히 유지해나갈 수 있을까? 또한 중위권 싸움에서 앞서나가는 팀은 어디가 될까?

※ 본 기사는 23일 금요일에 열린 부산 케이티-서울 SK 경기 이전에 작성한 기사로 해당 경기의 기록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0월 24일 (토)

고양 오리온(12승 1패) VS 전주 KCC(7승 7패) [14:00/고양/SPOTV]


관전 포인트

1. 오리온과 함께하는 숨은그림찾기, 약점은 도대체 어디?
2. 극과 극의 경기력 KCC, 무엇이 진짜인가?

지난 경기결과
고양 오리온 86 – 78 전주 KCC

주요선수기록
고양 오리온
헤인즈 27.5점 9.1리바운드 3.9어시스트
이승현 16.8점 6리바운드 2.3어시스트
문태종 15.4점 4.5리바운드 2.7어시스트
허일영 11.5점 4.2리바운드

전주 KCC
에밋 18.3점 6.1리바운드
포웰 13.1점 6.3리바운드 2.2어시스트
전태풍 12.3점 3.2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오리온의 올 시즌 성적은 12승 1패.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50승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높은 승률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아직은 내려갈 타이밍이 아니다. 그들의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프로 2년차인 이승현은 이르지만 MVP를 노려도 될 정도의 모습이다. 그들이 질 때는 어떤 모습일까?

반면 전주 KCC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이다.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는 외곽슛과 개인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증거는 팀 어시스트 수치다.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12.6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에서 가장 어시스트를 적게 하는 팀이 됐다. 1위인 창원 LG(18.04개)와 5.39개나 차이가 난다.

하승진과 김태술이 복귀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는 시즌 전 소속팀에서 손발을 맞춰보지 못했다. 하승진은 부상, 김태술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동료들과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나아질 그들을 모습을 조금이나마 기대하는 이유다.

<하승진&김태술 복귀 후 성적>
하승진 5.5점 5.7리바운드
김태술 2.7점 2.2리바운드 2.2어시스트

KCC가 오리온을 잡지 말라는 법은 없다. 기복이 있는 팀이지만 전태풍, 안드레 에밋, 리카르도 포웰 3명의 선수가 폭발력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터져준다면 오리온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창원 LG(4승 11패) VS 울산 모비스(8승 4패) [16:00/창원/MBC스포츠+]


관전 포인트
1. 모비스는 언제쯤 약해지나?
2. 평균 실점 1위 LG,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경기결과
창원 LG 61 – 79 울산 모비스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3점 9.7리바운드
김영환 14.1점 4.3리바운드 2.5어시스트
김종규 13점 7.2리바운드
필즈 10.8점 2.7리바운드 3.7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8점 6.8리바운드
클라크 15.4점 5리바운드
함지훈 13.2점 6리바운드 6.4어시스트
양동근 7점 3.3리바운드 8어시스트

창원 LG의 공격력은 좋은 편이다. 트로이 길렌워터, 김영환, 김종규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체 선수로 들어온 브랜든 필즈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하지만 수비에서 더 많은 점수를 잃고 있다. LG는 경기당 81.1실점으로 KGC인삼공사와 함께 최다 실점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40-39로 앞서고 있었지만 김진 감독의 퇴장과 함께 분위기를 내주며 후반전에 무려 49점을 허용. 역전패했다.

울산 모비스는 우승 DNA라는 것이 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삼성으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5연승을 달리며 2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다소 불안했지만 양동근의 복귀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계형님’ 아이라 클라크도 경기당 15.4점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7승 7패) VS 서울 삼성(7승 6패) [18:00/안양/KBL인터넷]


관전 포인트

1. 1라운드 활약했던 선수들, 2라운드는?
2. 본인들도 모르는 라이벌 매치, 시즌전적&통산전적 0.5게임차

지난 경기결과
안양 KGC인삼공사 94 – 82 서울 삼성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9.8점 8.4리바운드
이정현 17.7점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
강병현 12점 3.9리바운드 2.3어시스트
리틀 11.6점 4.3리바운드

서울 삼성
라틀리프 20.4점 12.5리바운드 2.2어시스트
문태영 16.8점 7.8리바운드 2.6어시스트
김준일 11.3점 4.7리바운드
임동섭 10.5점 3.7리바운드 2.4어시스트

본인들도 모르는 뜨거운 라이벌매치가 펼쳐진다. 양 팀은 시즌 전까지 통산 정규리그 전적 453승 504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팽팽하다. 삼성은 7승 6패, KGC인삼공사는 7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즉 양 팀은 정규리그와 통산 정규리그 전적에서 모두 0.5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가 승리한다면 0.5경기차로 KGC인삼공사가 앞서가게 된다.

<안양 KGC인삼공사 vs 서울 삼성, 정규리그&통산 정규리그전적>
안양 KGC 7승 7패 / 460승 511패 승률 47.37% (SBS시절 포함)
서울 삼성 7승 6패 / 460승 510패 승률 47.42%
-정규리그&통산 정규리그전적 모두 0.5게임차
*통산 정규리그 상대전적 안양 KGC 59승 49패 우위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윤태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정현의 복귀로 팀내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다. 김기윤은 1라운드와 크게 차이 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삼성에서는 김준일, 임동섭이 문태영의 복귀 이후 자리를 잘 못 잡고 있다. 특히 임동섭의 경우 득점이 절반가량으로 떨어졌다. 삼성으로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1Round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2라운드는 어땠나?>
안양 KGC인삼공사 (1라운드 성적->2라운드 성적)
-김윤태: 32분 36초 9.4점 3.6어시스트 -> 15분 4초 3.2점 2.8어시스트
-김기윤: 31분 43초 9.8점 2.8어시스트 -> 21분 34초 8점 3.2어시스트

서울 삼성 (1라운드 성적->2라운드 성적)
-김준일: 28분 49초 12점 4.7리바운드-> 27분 43초 9.8점 4.8리바운드
-임동섭: 32분 26초 12.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0분 12초 6.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0월 25일 (일)

부산 케이티(5승 8패) VS 인천 전자랜드(6승 6패) [14:00/부산/KBL인터넷]

관전 포인트
1. 뱅그라, 아직도 스미스가 그리워?
2. 조성민, 영점 조절 완료?

지난 경기결과
부산 케이티 77 – 86 인천 전자랜드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이재도 15.9점 3.9리바운드 4.2어시스트
심스 14.9점 9.9리바운드
박상오 13.6점 5.4리바운드 2.6어시스트
박철호 10.5점 5.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조성민 10/21 vs 안양 KGC 12점(3점슛 4개)

인천 전자랜드
뱅그라 15.4점 5.5리바운드
-> 최근 3경기 26.7점 8리바운드
정병국 9.9점 2.4리바운드
정효근 9.3점 6.8리바운드

인천 전자랜드 팬들은 점점 리카르도 포웰을 잊게 만든 안드레 스미스를 잊고 있다. 바로 알파 뱅그라의 맹활약 때문이다. 스미스의 이탈로 절망했던 전자랜드 팬들은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 그는 스미스가 빠진 2경기 동안 27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1승 1패를 거두는데 공헌했다. 당초 스미스의 백업 외국선수라고만 생각했던 뱅그라이기에 최근 활약은 굉장히 놀랍다. 그는 이번 시즌 20분 이상 출전한 5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뱅그라, 20분 이상 뛴 경기 성적>
9/13 vs 창원 LG 21점 6리바운드
10/4 vs 고양 오리온 29점 10리바운드
10/10 vs 울산 모비스 26점 5리바운드
10/15 vs 서울 삼성 37점 10리바운드
10/17 vs 서울 SK 17점 9리바운드
-> 5경기 평균 26점 8리바운드


반면 부산 케이티는 좀처럼 슛감을 찾지 못하던 조성민이 지난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는 점이 굉장히 반갑다. 복귀 후 3경기에서 조성민은 평균 8점 3점슛 성공률 20%(3/15)에 그쳤다. 국가대표팀에서 출장 시간이 많았기에 다소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국가대표 슈터로서는 아쉬운 수치였다. 하지만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하며 슛감을 되찾았다. 최소실점 1위인 전자랜드의 방패를 뚫기 위해서는 그의 외곽슛이 터져야 한다.


서울 SK(6승 7패) VS 원주 동부(5승 10패) [16:00/잠실학생/MBC스포츠+]


관전 포인트

1. 연승이 하고 싶어요. (흑흑)
2. 맥키네스의 활약은?


지난 경기결과
서울 SK 67 – 78 원주 동부

주요선수기록
서울 SK
사이먼 17.9점 5.9리바운드
김민수 11.4점 5.8리바운드 3.1어시스트
스펜서 10.4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

원주 동부
벤슨 17.2점 13.4리바운드 3.7어시스트
허웅 13.9점 3.3어시스트
두경민 12.8점 2.5리바운드 2.7어시스트

이번 시즌 연승이 없던 유이한 팀인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다. SK가 금요일에 어떤 경기를 펼칠지 모르기에 이날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고 말할 순 없다. 확실한 것은 동부가 승리할 시 리그에서 연승을 한 번도 못해본 팀은 SK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SK는 올 시즌 최소득점 1위(금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전반전 15점에 그쳐 역대 전반전 최저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후반 초반에도 위기를 겪었으나 다행히 50점을 넘겨 올 시즌 최소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SK의 약점은 해결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선형의 공백으로 어려울 때 득점을 해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드워릭 스펜서가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김선형의 공백을 메우는 데는 실패했다.

동부는 지난 20일 KCC전에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이 경기에서 동부는 커다란 변화가 있다. 마지막은 아름다웠던 라샤드 제임스를 대신해 웬델 맥키네스가 처음으로 경기에 투입된다. 그동안 동부는 김주성의 부상, 벤슨의 체력 저하 등으로 포스트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언더사이즈 빅맨인 맥키네스가 합류하며 점점 안정세를 찾을 것 같다.

울산 모비스(8승 4패) VS 안양 KGC인삼공사(7승 7패) [18:00/울산/SPOTV]


관전포인트

1. 연속경기
2. 양 팀 맞대결 1차전 2차 연장 혈투

지난 경기결과
울산 모비스 99 – 97 안양 KGC인삼공사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9.8점 8.4리바운드
이정현 17.7점 3.2리바운드 2.7어시스트
강병현 12점 3.9리바운드 2.3어시스트
리틀 11.6점 4.3리바운드

울산 모비스
빅터 15.8점 6.8리바운드
클라크 15.4점 5리바운드
함지훈 13.2점 6리바운드 6.4어시스트
양동근 7점 3.3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모비스가 99-97로 승리했다. 당시 경기에서 함지훈은 1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였다. 이날 경기도 만만치 않은 혈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비스의 함지훈, 양동근이 합작한 어시스트는 총 14.4개다. 팀 어시스트 순위 꼴찌인 전주 KCC(12.65개)보다 앞서고 있다. 팀 어시스트 7위 전자랜드(14.93개), 8위 케이티(14.89개), 9위 삼성(14.7개)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모비스는 이들을 앞세워 유기적인 플레이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도 최근 상승세다. 개막 4연패 이후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약점이라면 기복이 있다는 점이다. 이정현 복귀 이후 KGC인삼공사는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대역전극을 펼친 부산 케이티전 승리(83-80)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경기였다. 케이티와의 경기도 전반전 17점차 열세였고 후반전에 20점차를 앞서며 역전을 벌였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찰스 로드와 이정현 그리고 김기윤이 모비스의 조직적인 수비도 뚫어내 지난 2차 연장 접전 끝 패배를 복수할 수 있을까?

<이정현 복귀 후 운행 시작한 KGC 롤러코스터>
10/7 vs 서울 삼성 94-82, 12점차 승리
10/9 vs 고양 오리온 77-87, 10점차 패배
10/11 vs 창원 LG 88-78, 10점차 승리
10/17 vs 원주 동부 86-70, 16점차 승리
10/18 vs 전주 KCC 57-78, 21점차 패배
10/21 vs 부산 케이티 83-80, 3점차 승리 (전반 30-47, 후반 53-33으로 역전)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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