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최원형 인터넷기자] 케이티가 SK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부산 케이티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통신사 더비 맞대결에서 103-84로 승리를 거뒀다. 그 동안 SK전 10연패를 당했던 케이티는 691일 만에 SK에 승리를 거뒀다.
케이티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30득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조성민(16득점), 박철호(16득점)가 활약했다. 반면 SK는 드워릭 스펜서가 3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데이비드 사이먼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 했다.
경기 초반 이승준과 드워릭 스펜서가 시작부터 내·외곽에서 몰아치며 SK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케이티는 SK의 압박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SK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나는 듯 했으나 1쿼터 중반 케이티가 추격을 시작했다.
케이티는 김경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블레이클리와 박철호를 앞세워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김민수와 스펜서가 찬물을 끼얹으며 24-19, SK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SK는 김민수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내·외곽에서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케이티는 브레이클리를 앞세워 계속해서 추격했으나,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며 역전을 이루지 못 했다. 42-37 SK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케이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침묵했던 외곽포가 살아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블레이클리가 선봉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도와 조성민이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케이티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진 끝에 3쿼터 시작 2분 10초 처음으로 케이티가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흐름을 깬 것은 케이티였다. 3쿼터 중반 블레이클리와 박상오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뺏어왔다.
한번 타기 시작한 흐름은 끊길 줄 몰랐다. 케이티는 역전에 성공한 뒤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역전에 성공한 케이티의 리드로 70-59, 3쿼터가 끝났다.
분위기를 가져간 케이티는 4쿼터 계속해서 SK를 몰아붙였다. 조성민이 3점슛 파울을 얻어냈고, 이재도의 3점슛이 터졌다. SK는 여전히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케이티는 조성민의 3점슛과 블레이클리의 득점으로 이번 시즌 최다득점인 103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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