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KCC가 거세던 오리온의 돌풍을 막아섰다.
전주 KCC는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5-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이번 시즌 오리온을 제압한 2번째 팀이 됐으며, 오리온전 9연패의 사슬도 잘라냈다.
KCC 안드레 에밋은 2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간부진했던 김태술도 이번 시즌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오리온은 연승이 7에서 멈췄다. 애런 헤인즈가 파울로 묶인 것을 대신해 조 잭슨이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KCC는 경기 초반 오리온의 기세에 밀렸다. 전태풍의 3점슛이 터진 뒤 4분 여 동안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것. 연이은 3점슛 시도가 잇달아 불발되며 오히려 흐름을 오리온에 내줬다.
반면 오리온의 기세가 초반부터 대단했다. 한호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따랐다. 특히 헤인즈는 패스로 동료들의 손쉬운 득점 기회도 만들어줬다.
2쿼터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에밋을 앞세운 KCC가 오리온을 매섭게 추격했다. 여기에 하승진이 제공권을 차곡차곡 따냈고, 김태술도 득점에 가담해 전반 3분 37초를 남기고 30-3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플레이가 아쉬웠다. 곧바로 오리온 이현민이 이어진 공격에서 바스켓카운트를 따내, 4점 플레이에 성공. 다시 도망쳤다.
KCC는 37-44로 밀린 채 3쿼터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주도권을 끌어왔다. 오리온을 5분 여 동안 무득점으로 묶고 20득점을 올렸다. 지역방어가 잘 이뤄지며, 조 잭슨을 코트 밖으로 밀어내기도 했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에밋이 장거리 3점 버저비터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쿼터 2분 4초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이 반칙에 항의하던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 쿼터도 KCC가 리드를 지켰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초반 우위를 따내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잭슨의 폭발력을 앞세워 KCC를 추격한 것. 하지만 다시 코트에 등장한 에밋을 막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CC는 오는 30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2라운드 첫 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은 오는 27일 인천 전자랜드를 만나 다시 승리를 노린다.
<경기결과>
KCC 95(11-24, 26-20, 37-16, 21-28)88 오리온
KCC
안드레 에밋 2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리카르도 포웰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태술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오리온
조 잭슨 21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허일영 16득점 9리바운드
이승현 13득점 4리바운드
애런 헤인즈 1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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