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현승섭 인터넷 기자] 고양 오리온의 역사적인 행보에 쉼표가 붙었다. 오리온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대결에서 88-9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12승 2패를 기록,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14경기 기준 역대 최고 승률 기록 갱신에는 실패했다. 오리온은 12승 2패(0.857)를 기록하며 대전 현대(97-98 시즌), 원주 TG삼보(03-04), 원주 동부(07-08, 11-12), 울산 모비스(14-1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쿼터 오리온은 이승현을 비롯한 주전 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KCC를 압도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김태술과 안드레 에밋이 살아난 KCC를 제어하지 못했다. 심지어 3쿼터 초반 4분 36초 동안 KCC에 연속 20점을 내주는 등 3쿼터에만 37점을 실점하였다.
반면 오리온은 이번 시즌 2라운드 3쿼터 중 처음으로 20점 미만인 16점에 묶였다. 4쿼터엔 조 잭슨과 허일영을 앞세워 추격에 불을 붙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서며 곧바로 “아쉬운 경기였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크게 두 가지 잘못된 점이 있었다. 첫째는 경기 중반에 KCC의 지역방어를 뚫기 위한 패스가 원활하지 않은 점, 또 하나는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 점이었다”며 패배의 원인을 꼽았다.
이날 오리온의 단신 외국선수 조 잭슨은 KBL 데뷔 후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 후반 17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일승 감독은 “오늘은 잭슨의 돌파가 좋았다. 상대편 골밑에 저돌적으로 들어간 것은 좋았다. 마지막까지도 열심히 뛴 점도 인상적이었다. 지역방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다른 선수들이 좋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KBL 신입 잭슨은 아직 적응 중이다. 앞으로 보완할 게 더 많다. 추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잭슨은 평소에 지적했던 포인트 가드로서의 리딩 능력이 부족했다. 김동욱과 애런 헤인즈도 파울이 많아서 잭슨의 리딩을 도우지 못했다. 이럴 때일수록 잭슨의 경기 운영능력이 필요하다”며 잭슨의 리딩 능력 향상이 오리온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오는 27일 인천 전자랜드를 만나 경기한다. 다시 승리 행진을 이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