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가 리그 데뷔전부터 연장 접전 펼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10월24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리그 데뷔전부터 강호 라이더즈를 만난 한국타이어가 연장 접전 끝에 50-46으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자릿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 모습을 나타낸 한국타이어는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팀이었다. 상대가 리그 경험이 풍부한 팀이기 때문에 고전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한국타이어는 임민욱(14점,14리바운드)과 박찬용(8점,11리바운드) 트윈타워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리그 데뷔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인 한국타이어는 1쿼터를 9-8로 대등하게 마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1쿼터 경기를 통해 코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한국타이어는 2쿼터 들어 임민욱, 박찬용 트윈타워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서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2쿼터 초반 박찬용의 골밑 득점과 김동옥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 선점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12-9로 경기를 뒤집으며 상대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상승세의 분위기에서 금세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흥분한 선수들이 지나치게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것. 리그 경험이 적었던 한국타이어 선수들은 상대 팀과의 경쟁보단 심판의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연달아 보였고, 결국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팀 파울에 걸리는 등 파울 관리가 안 되는 약점을 노출했다. 2쿼터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에 한국타이어로선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었다.
자신들의 실수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한국타이어는 이내 최순묵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 실수로 오히려 기회를 잡은 라이더즈는 센터 서상문까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한국타이어를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에도 상대 팀 트윈타워 못지않은 빅맨들이 버티고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골밑에서 치열하게 몸싸움에 나서며 한국타이어의 분전을 견인한 임민욱과 박찬용은 2쿼터 들어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한국타이어가 경기를 대등하게 몰고 가는데 힘을 보탰다. 2쿼터 중반 임민욱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탄 한국타이어는 뒤이어 김동옥이 자유투 세 개를 얻어내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에는 행운도 따랐다. 상대 팀 빅맨인 최건희가 전반에만 4개의 개인 파울을 범한 것. 골밑 싸움에서 혈투를 벌이던 한국타이어로선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전반을 25-25로 대등하게 마친 한국타이어.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3쿼터 들어 상대 팀 3점포에 혼쭐이 났다. 3쿼터 초반 슈터 최순묵과 유용주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41-36까지 뒤쳐진 한국타이어는 박찬용이 연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냈지만 5점 차로 뒤쳐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는 위기의 순간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며 경기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바꿨다. 3쿼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5점 차로 뒤지고 있던 한국타이어는 전면강압수비를 펼치며 상대 팀을 강하게 압박했다. 백코트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한국타이어의 수비는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고, 세 번의 수비에 연달아 성공하며 41-40까지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상대 팀 가드들은 한국타이어의 수비에 하프코트를 넘는 것조차 버거워 했고, 수비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임민욱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오며 수비 시작 1분여 만에 역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들의 수비로 다시 한 번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한국타이어는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이어가며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팽팽한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후반까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 임민욱이 5반칙 퇴장당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골밑에서 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임민욱이었기에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타이어로선 아찔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는 한국타이어였다. 임민욱의 퇴장으로 서상문에게 무려 6개의 자유투를 헌납한 한국타이어는 서상문이 4쿼터 후반 얻어낸 6개의 자유투 중 단 2개만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상대의 자유투 실수로 가까스로 위기를 탈출한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1분14초 전 노유석이벼락 같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46-42로 한 발 더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첫 승에 목마른 상대 역시 슈터 최순묵을 앞세워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경기 종료 직전 두 팀은 46-45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노유석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시도한 한국타이어는 믿었던 노유석의 슛이 에어 볼이 되며 마지막 순간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았다.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가까스로 상대 속공을 파울로 저지한 한국타이어. 서상문에게 자유투 2개를 헌납하며 역전의 위기를 맞았던 한국타이어는 자유투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서상문이 2개의 자유투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갈 수 있었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지기도 했던 한국타이어는 승부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정규 시간동안 명승부를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두 팀은 연장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예상 밖의 전개를 보였다. 연장전 첫 득점은 한국타이어의 몫이었다. 한국타이어는 이형근의 야투로 연장전 첫 득점에 성공한 이후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며 상대 팀을 곤경에 빠트렸다. 하지만 이후 두 팀은 연장 종료 24초 전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득점 빈곤에 시달렸다. 연장 초반 한국타이어가 기록한 2득점 이후 2분여간 무득점에 그친 두 팀의 경기는 연장 종료 15초를 남기고 한국타이어 김동옥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 시간 경기 동안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시즌 첫 경기부터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두 팀의 경기는 리그 첫 출전 팀 한국타이어가 4점 차 신승에 성공하며 관록의 라이더즈를 물리치는 파란에 성공하게 됐다. 임민욱, 박찬용이란 탄탄한 트윈타워를 앞세워 시즌 첫 경기부터 파란을 일으킨 한국타이어는 약체란 타 대회에서의 평가를 뒤집고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타이어 임민욱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우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한국타이어의 리그 데뷔전 승리를 이끈 임민욱은 "하도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 하다 보니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다. 손, 발이 잘 맞지 않아 고전했는데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 경기가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이었는데 팀 동료들이 긴장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 오늘 나타난 문제점들은 남은 시즌동안 차근차근 해결 해나가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상황에 대해선 "아무래도 팀 고참들의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 후배들이 의욕이 앞서다 보니 규칙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항의가 잦았던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턴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겠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상대 팀 빅 맨과의 대결이 무척 힘겨웠다고 밝힌 임민욱은 "상대 팀 트윈타워가 워낙 체력도 좋고, 기술도 좋아서 힘들었다.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겪게 된 일인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선 상대 팀 분석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참가하게 됐는데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라이더즈 46(9-8, 16-17, 9-9, 12-12, 0-4)50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라이더즈
서상문 19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순묵 11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유용주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한국타이어
임민욱 14점, 14리바운드, 1스틸
김동옥 9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노유석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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