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마니아’ 마리오 “위대한 팀 만들고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0-24 2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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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좋은 팀과 위대한 팀은 차이가 있다. KGC인삼공사를 위대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


정말 ‘슈퍼마리오’가 되어가고 있다. 마리오 리틀(28, 190cm)은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맹활약, KGC인삼공사의 92-82 역전승을 이끌었다.


마리오는 오는 25일 열리는 울산 모비스전에 대비, 찰스 로드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마리오는 경기 초반 높이에서 부담을 느낄 법도 한 상황에서도 로드의 출전을 계속해서 지연시켜줬다.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주전이 대거 빠진 가운데에도 KGC인삼공사가 1쿼터에 접전(25-28)을 펼치도록 이끈 것.


마리오는 사실상 승부가 갈린 3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넣는 등 총 21분 2초 동안 18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리오는 “마무리가 불안했지만, 전체적으로 팀플레이가 잘 됐다는 것에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리오는 이어 KGC인삼공사가 유독 3쿼터에 강한 이유를 묻자 “감독님이 로드와 함께 뛸 때 공격적으로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아직 완급조절이 필요한 만큼, 가이드라인도 잘 잡아주신다. 무엇보다 선수들끼리 호흡이 잘 맞는 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마리오의 오른쪽 어깨를 자세히 보면, ‘에어조던’ 브랜드의 로고가 타투로 새겨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묻자 마리오는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고, 내 고향도 시카고다. 조던은 나에게 신과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실제 마리오의 왼 손목 부근에도 고향 시카고가 타투로 새겨져있다.


또한 마리오는 양 다리 중 왼쪽 종아리에만 보호대를 차고 있다. 이는 캔자스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이 부위를 크게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마리오는 “다칠 때만 해도 큰 부상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회복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론 지금은 괜찮다”라고 전했다. 마리오는 이어 “부상당하기 전에는 탄력이 더 좋았나?”라고 묻자 “물론 어릴 때는 훨씬 좋았다”라며 웃었다.


KGC인삼공사의 다음 목표는 번번이 놓친 3연승이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을 잡기 전까지 올 시즌 3차례 2연승을 질주했지만, 모두 3연승에 실패했다. 4번째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25일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마리오는 힘주어 말했다.


“좋은 팀도 이길 순 있지만, 위대한 팀은 다르다. 매 순간 집중해서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팀이 위대한 팀이다. 고양 오리온을 보며 매 순간 집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도 KGC인삼공사를 위대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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