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조동현 감독, ‘3쿼터’에 웃고 울고

권수정 / 기사승인 : 2015-10-25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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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3쿼터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던 케이티가 ‘3쿼터’가 풀어야 할 숙제로 다가왔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는 2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홈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케이티는 지난 21일 원정경기부터 23일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지쳐 있기에 케이티는 정신력과 싸움을 해야 했다.

전자랜드와의 지난 1차전, 케이티는 안드레 스미스를 상쇄하지 못하며 패했다.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안드레 스미스가 전력에서 이탈했고, 제이비어 깁슨의 가승인 철회로 뱅그라가 홀로 경기를 더 부담하게 되었다. 또한 부상속출로 인해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케이티는 이번 2차전에서 이 기회를 잘 이용했다.

케이티는 선발전원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고, 2쿼터 블레이클리와 이재도를 통한 빠른농구로 득점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2점슛 55%의 성공률과 리바운드 25개를 잡아내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렇게 42-39로 앞서갔다.

그러나 3쿼터가 유리하게 작용했던 케이티는 이날 그 효력이 발휘되지 못하며 고전했다. 조성민이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2득점으로 묶였다. 이재도의 외곽슛과 외국선수들로 높이에서 우세한 케이티였지만 5점차 이상을 벌리지 못하며 67-63으로 마쳤다.

4쿼터 4분45초를 남기고 김지완과 뱅그라에 연속득점을 허용해 75-75로 동점상황까지 갔다. 이후 박철호의 자유투로 다시 앞서 나갔고 이후 블레이클 리가 연속으로 호쾌한 덩크를 보여주며 24초를 남기고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Q.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를 평가해 달라.
A. 3쿼터가 문제였다. 전반전보다 3쿼터가 승부처라 생각했다. 선수들이 SK와의 경기 때 점수차가 확 벌여지면서 안일한 경기를 해나갔고 수비의 적극성이 부족했었다. 아마 빨리 승부를 내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계속 접전이었기에 4쿼터에 더 집중력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불러 온 것 같다.

Q. 이재도의 활약이 좋았다. 감독이 원하는 농구를 하는 지 궁금하다.
A. 농구적으로나 농구외적으로도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감독입장에서는 어떤 선수든 간에 100% 만족은 없을 것이다. 재도에게 패스나 경기운영부분에 대해 계속 주문을 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베테랑 선수의 경우에는 경기 중간 중간 쉴 타임을 찾아서 쉬는 경우가 있지만 아직 그런 점은 부족하기에 스스로 체력안배를 잘해줬으면 좋겠다.

Q. 오늘 높이(리바운드 43-19)에서 우위를 많이 점했다.
A. 경기 전부터 코트니 심스에게 높이를 살려 달라 주문했다. 하지만 2,3쿼터 블록이나 도움수비에서 심스의 수비는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경기 때 국내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주문을 했고, 박상오가 리바운드 뺏겼을 때 지적을 했었다. 그후 공격 리바운드에서 박상오와 박철호가 잘 해줬던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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