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포’ 허웅 “주성이 형 오면 달라질 것”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0-25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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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김)주성이 형이 돌아오면 우리 팀도 높은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

허웅(22, 185cm)이 원주 동부의 시즌 첫 연승에 힘을 보탰다. 허웅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활약,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허웅은 이날 로드 벤슨(29득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16득점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경기종료 0.8초전에는 3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자유투도 넣었다.

하지만 허웅은 “첫 연승은 기쁘지만, 마무리가 아쉽다”라며 이날 경기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동부가 경기종료 3분여전 13점차까지 앞섰지만, 경기종료 직전 1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허웅은 “상대팀 외국선수가 1명만 뛴 3쿼터에 더 멀리 달아나지 못했고, 막판에 실책이 많이 나온 것도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 안정감을 키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돌파와 자유투에 의한 점수는 차곡차곡 쌓았지만, 3점슛은 5개 가운데 1개만 넣은 것도 아쉬웠다. 허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슛 밸런스가 안 좋았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허웅은 이어 “대학 때는 안 들어가면 들어갈 때까지 계속 던졌다. 하지만 지금은 팀을 더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슛 컨디션이 안 좋은 만큼, 막판에는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올 시즌은 중하위권 팀들이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을 형성, 중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크지 않다. 9위 동부와 5위 서울 삼성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상승세만 타면, 언제든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형국이다. 더불어 동부는 발가락부상으로 이탈한 김주성이 11월초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주성이 형은 우리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다. 가드들까지 편하게 만들어준다”라고 운을 뗀 허웅은 “주성이 형이 돌아오면 우리 팀도 골밑이 강해진다. 보다 높은 위치로 올라서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김주성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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