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곽현 기자] 자신을 안 뽑은 팀들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남겼던 아이라 클라크(40, 200cm). 그가 보란 듯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열린 모비스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102-82로 승리를 거두며 7연승 행진을 달렸다.
당초 2위와 3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외곽포가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시종일관 앞서가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모비스는 KBL 최고령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다. 클라크는 이날 팀 최다인 29점(7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 스타팅멤버로 투입된 클라크는 점프슛과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천대현의 3점슛을 돕는가 하면 본인이 직접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클라크의 활약은 3쿼터에도 빛났다. 3-2 드롭존의 앞선에 선 클라크는 큰 신장과 긴 팔로 상대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공격에서도 돌파와 훅슛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에는 양동근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속공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4쿼터 동료의 패스를 받아 연달아 득점을 만들어냈고, 모비스는 20점차로 앞서갔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것.
클라크는 1975년생으로 문태종(오리온)과 함께 리그 최고령 선수다. 이번 시즌 대체선수로 모비스에 왔지만, 다른 외국선수들 못지않은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팀들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폭발한 클라크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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