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7연승엔 시계형님과 송창용이 있었다

김원모 / 기사승인 : 2015-10-26 0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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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원모 기자] 외국선수는 팀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시즌 초반인 현재, 모비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리오 라이온스를 아이라 클라크로 교체해 상승세를 타고 있고, 동부는 라샤드 제임스를 웬델 맥키네스로 교체해 변화를 꾀했다. 이 밖에도 전자랜드 안드레 스미스가 무릎 부상으로 떠나 허버트 힐이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SK 역시 사이먼의 부상이 예상외로 오래가자 대체 외국선수 물색에 나서고 있다. 서로 다른 사정을 안고 달린 한 주 동안 주간 MVP를 선정해 보았다.



“요즘 선배와 후배 등 한양대 출신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오히려 내가 미숙하다. 정말 보기 좋다.” (24일 LG와의 경기 후)


“전체적으로 야간 훈련에 슈팅연습을 한다. 그러다 보니 슛에 자신감이 생겼고, 또 감독님이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2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후)


송창용 2경기 평균 16득점 1리바운드 1.5어시스트 3점슛 4개 3점슛 성공률 55%


3점슛 성공 개수 1위(8개), 3점슛 성공률 2위(37.21%). 모비스의 올 시즌 외곽은 뜨겁다. 그중에서도 송창용은 단연 으뜸이다. 송창용은 14경기 동안 26개의 3점슛을 꽂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성공률 또한 35.62%로 준수한 편이다.


24일 LG전, 3쿼터 LG가 길렌워터를 필두로 추격의 박차를 가하자 송창용은 찬물을 끼얹는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승부처 3점슛 2개는 그야말로 알토란 같은 활약이자 승리로 갈 수 있는 급행열차였다.


전날 LG를 누르고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 모비스는 연전을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송창용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LG와의 경기에서 길렌워터의 발에 밟혀 발목이 부어오르는 부상도 송창용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이날 송창용은 3점슛 5개 포함 19점으로 활약, 팀의 20점 차 승리와 함께 7연승에 일조했다.


송창용은 “한양대 선, 후배 동문이 잘해서 기분이 좋지만, 내가 미숙하다”라고 본인을 낮췄다. 분명한 건 최근 한양대 출신 중 양동근, 조성민, 이재도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송창용 또한 이들과 견주어 보았을 때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자 한양대 출신 동문들에게 좋은 귀감을 보이고 있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송창용(7표) 강병현(3표) 이재도(2표) 함지훈(1표)


김선아 기자- 변태슛에 고유한 이름이 필요하다!


강현지 기자- 한양대 출신 돌풍에 "나도 있어!"


권수정 기자- 야간근무로 업무 안정을 되찾은 송창용


안해준 기자- 태영이형 공백은 없다



“매년 그 생각을 한다. 왜 나를 안 뽑고 이상한 선수를 뽑지?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니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가끔씩 헷갈리기도 한다. 팀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말이다. 난 훈련도 열심히 하고, 다치지도 않는데 말이다.” (24일 LG와의 경기 후)



“클라크가 어제보다 더 잘했고, 빅터도 적절하게 잘했다.” (25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후 유재학 감독)


아이라 클라크 2경기 평균 21.5득점 7.5리바운드 3어시스트


클라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농구장에서만큼은 이 말이 틀리지 않다. 오리온 문태종과 더불어 1975년생인 클라크는 우리나라 나이로 40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친근감 있게 ‘시계형님’으로 불린다. 26일 드래프트에 나오는 송교창과는 무려 21살 차이. 하지만 클라크의 코트 안 존재감은 여전하다. 이제 클라크에게 있어 고령의 나이에 따라오는 체력적 부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지난 24일 LG전에서 클라크는 힘이 좋은 길렌워터와 국가대표 김종규가 버틴 LG의 골밑을 상대로 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했다. 클라크의 플레이를 면밀히 살펴보면 무리해서 슛을 던지기보단 함지훈, 양동근 등 국내선수들과의 유기적인 움직임에서 나오는 득점이 주를 이룬다. 모비스로선 더 효율적인 농구를 구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연전을 가진 25일 클라크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2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2점슛 성공률 90%에 3점슛 1개는 보너스였다. 단 22분 6초를 뛰면서 낸 기록치곤 수치가 매우 훌륭했다. 상대팀 장신 외국선수인 로드가 8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던 점은 극명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클라크는 올 시즌 7경기를 치르며 30분 이상 뛴 경기가 없다. KBL 특성상 장신 외국선수가 많은 시간을 뛰게 되는데, 동료 외국선수 빅터가 언더사이즈 빅맨 유형의 선수라 비슷한 시간 경기를 뛰고 있다. 이 같은 부분은 두 선수 모두에게 체력 안배는 물론,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동시 출전 시 좋은 호흡을 낼 수 있는데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모비스의 3연패에 기여한 클라크. 대체 선수로 올 시즌 다시 돌아온 모비스에서 펼치고 있는 그의 활약은 여전히 훌륭하다.

한편, 모비스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리온이 올 시즌 세운 7연승과 타이를 이뤘고 31일 케이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8연승에 도전한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아이라 클라크(10표) 마커스 블레이클리(2표) 찰스 로드(1표)
현승섭 기자- 40, 농구하기 딱 좋은 나이
남대열 기자- 시계형님은 ‘명품시계’
곽현 기자- 시계형님 안 뽑은 구단들 후회중
홍아름 기자- 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았다. 다만 코트에서 빛날 뿐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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