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드래프트] 전문가가 본 이동엽 "성실 내세운 발전 돋보여"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26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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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KBL 2015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6일 열린다. 4학년 문성곤(고려대), 한희원(경희대), 이동엽(고려대)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는 어떨까. 아마선수들을 가장 눈여겨봐 온 각 구단 코치, 전력분석원, 해설위원 10인에게 3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더 솔직한 평가를 담기 위해 전문가의 이름은 비공개로 한다.

1994년 2월 22일, 가드, 192cm(윙스팬193cm), 용산중→ 광신정산고→ 고려대 체육교육 4학년

"4학년 때 플레이가 좋아져 드래프트 순위가 오를 선수다. 고등학교 때부터 봐왔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뭔가 막혀서 올라오지 못했었다. 하지만 마인드가 나쁘지 않고, 성실하다. 그런데도 프로에서도 더 올라갈 수 있을 지는 물음표다.”

문성곤과 한희원은 일찍이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결정해 글을 썼다. 하지만 한 자리를 두고는 고민이 길었고, 뒤에 이동엽으로 결정했다. 이동엽은 4학년 때 무섭게 치고 올라온 선수다.

전문가 G는 “예전에는 이동엽이 드래프트 상위권으로 올지 몰랐다. 요즘은 많이 거론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최창진(경희대), 이대헌(동국대) 등 경쟁자들은 4학년 때 부상으로 주춤했다.


이동엽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성실’이라는 단어가 자주 거론됐다. 또한 설문 중 팀원과의 조화를 묻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에게 ‘팀원과의 조화’를 경기만이 아닌 경기 밖에서 보고들은 평가를 포함해서 내려달라고 부탁했던 부문이다. 여기서 이동엽은 가장 높은 4.62점을 받았다.

B는 “경기력이 올라왔다. 경기 운영과 슈팅도 전보다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동엽은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9월 16일 기준)에서 평균 13.53득점을 올렸다. 7.14득점을 올린 3학년 때보다도 현저하게 돋보인다. 3점슛 성공률은 48.65%(18/37)로 올라갔다. 3점슛 시도에서 차이가 있지만, 성공률로만 보면 대학 최고 슈터로 평가받는 한희원(33/87, 37.93%)보다 높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슈팅이 좋아지면서 이동엽의 전체적인 평가도 올라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애매모호하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가드를 보지만, 프로에 와서 가드 역할을 맡기에 발이 느리고, 슈터 역할을 하기엔 슈팅이 확실한 ‘전공’이 아니기 때문이다. C는 “여기도 저기도 (포지션이)될 것 같지만, 어디에도 안 된다. 포인트가드인지 슈팅가드인지 스몰포워드인지 나한테 물어봐도 물음표다”라고 털어놨다.

전문가 10인 평가(5점 만점)
드리블(최고점-최하점) 4(5-3) 슈팅 3.33(4.5-2) 클러치 3.31(4.5-2) 수비 3.72(4.5-2) 팀원과의 조화 4.61(5-4)

자문(가나다 순)_ 김태진(전자랜드 코치), 고상준(SK 전력분석), 박도경(LG 전력분석 코치), 박상률(케이티 코치),

배길태(동부 전력분석 코치), 이두훈(삼성 전력분석), 이재범(KBL 농구해설위원), 정선규(KCC 코치), 정한신(KBL 농구해설위원), 정태균(KBSN 농구해설위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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