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삼성팬’ 이동엽 “감독님 존경했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0-26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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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이상민 감독님이 선수로 뛰었던 어린 시절부터 삼성 팬이었다. 이상민 감독님을 존경해서 삼성에 오고 싶었다.”


고려대 가드 이동엽(21, 192cm)이 서울 삼성에 입단,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이동엽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단상에 올라 이상민 감독과 악수를 나눈 이동엽은 “백 마디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명되는 순간은 아무 생각도 안 났다”라고 운을 뗀 이동엽은 “어릴 때 이상민 선수를 좋아해서 삼성 팬이었다. 이상민 감독님을 존경해서 삼성에 오고 싶었다”라고 삼성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동엽은 이상민 감독을 존경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현역시절 경기조율, 패스 등 모둔 걸 갖춘 가드셨다. 감독님이 가르쳐주는 건 하나도 안 빼고 다 배우고 싶다. 특히 패스에 대해 배울 게 많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희정 외에 무게감 있는 가드가 부족한 만큼, 이동엽은 벤치멤버로서 당장 역할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이동엽은 “주희정 선배나 (박)재현이 형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특히 주희정 선배에게선 배울 게 정말 많다. 신장이라는 장점을 살려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동엽은 고려대에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프로에서는 보다 확실한 포지션 정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동엽은 “1~2번 포지션 모두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잘 소화할 자신 있다”라고 전했다.


익히 알려졌듯, 이동엽은 이호근 전 용인 삼성생명 감독의 장남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했고, 이제는 현대전자에서 뛰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수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이동엽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보며 농구를 시작했다. 이렇게 프로선수가 된 것도 아버지 덕분이다.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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