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윤언주 인터넷기자] 황사바람이 막 걷히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야말로 야외농구하기 딱 좋은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반포 종합운동장 야외 코트장에서는 비트있는 음악이 퍼져 나오는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잠시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함께 구경하기도 했다.
HOOPCITY는 지난 24~25일 반포 종합운동장에서 'HOOPCITY 5-ON-5 TOURNAMENT'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HOOPCITY에서 주최하고 SPOMAX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학일반부 16개팀, 여자부6개 팀이 참가, 실력 발휘에 나섰다.
실내의 농구인들을 밖으로
3대 3 농구대회는 있어도, 야외에서 개최되는 5대 5 농구대회는 흔치 않다. 날씨라는 변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상 위험도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최 측은 ‘야외’만의 장점을 잘 살렸다. 상공에 헬리캠을 띄워 참가선수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을 담아냈고, 전문 DJ의 비트있는 음악선곡은 참가자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기도 했다. A, B, C 등 세 개의 코트를 사용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다. 선선한 날씨는 덤이었다.
주최 측은 “기존에 체육관 안에서만 농구하는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내고 싶었다. 야외에서 하기 때문에 구경 오는 사람도 많다. 그것이 농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이번에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더 크게 대회를 열 계획이 있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 경기로 3점 슛 대회가 열렸고 정진운, 나윤권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관객들은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경기를 즐겼다.
출전 선수의 구성도 다양했다. 주최 측은 많은 사람들이 농구경기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수 자격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수의 실력자들의 경기에 가세,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미국, 몽골, 중국 등 5개국 선수들이 연합을 이룬 팀이 대회에 합세, 함께 경기를 즐겼다. 덕분에 외국선수의 개인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현란한 드리블 돌파, 덩크슛, 앨리웁을 선보이면 관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한 관람객은 “동네가 이 근처라서 잠깐 들렀는데 정말 재밌어서 결승까지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 사진 HOOPCIT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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