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수원대 조성원 감독 “즐거운 농구 하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27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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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조성원 해설위원이 수원대 지도를 맡는다.

여자대학 수원대 사령탑으로 조성원(44) 감독이 선임됐다. 지도자 복귀는 3년 만이다. 조성원 감독은 "감사하다.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원 감독은 다음 달 2일 선수단과 만나 지도를 시작한다.

홍대부고와 명지대를 졸업한 조성원 감독은 프로 데뷔 후 대전 현대, 창원 LG, 서울 SK, 전주 KCC에서 9시즌을 활약한 뒤 2005-2006시즌 은퇴했다. 선수로서 3차례 우승을 맛봤고,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은퇴한 뒤에는 곧바로 지도자 생활에 뛰어들었다.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코치, 감독, 베이징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 코치, 남자농구 삼성 코치도 맡은 바 있다. 또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SBS ESPN과 KBS에서 농구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다양한 경험은 조성원 감독이 수원대를 지도하는 데 큰 자산이 될 터. 조성원 감독은 “재미있게 (농구)할 것이다. 대학농구는 여자 프로팀과 수준 차가 좀 있다. 강압적으로 (운동)시키기보다 재미있게 하며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조성원 감독이 지도할 수원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MBC배 대학농구대회 4연패를 달성한 여자대학의 강호다. 2014년 WKBL총재배 여자대학농구 준우승도 차지했다. 올해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가 시작되기 전 용인대와 함께 여대부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연 뒤 정규리그에서 4승 8패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임 감독도 물러났다.

신임 조성원 감독은 수원대의 재건을 담당하게 됐다. 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그 후유증이 컸던 것 같다”라고 입을 뗀 뒤 “빠른 농구를 할 계획이며, 선수들의 특징을 빨리 찾아내려고 한다. 또 대학교는 졸업하고 프로에 진출하려는 선수도 있고, 공부와 병행해 다른 일을 하려는 선수도 있다. 그런 것도 잘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대 재건에 부담보다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기대된다. 여자 대학농구가 실제로 재미있다. 장점을 살려서 발전시키겠다. 선수들이 웃으며, 즐기면서 농구할 수 있게 하겠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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