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전 충격패’ 오리온, 영화로 달랬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0-27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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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미팅, 회식 등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많다. 이 가운데 오리온이 택한 묘약은 영화 관람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24일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8-95로 패했다. 3쿼터에만 37실점하는 등 7연승을 질주하던 와중에 당한 충격의 역전패였다.


추일승 감독으로선 상승세가 끊긴 것에 허탈감을 느낀 선수들의 마음을 추슬러야 했다. 추일승 감독은 단체 영화 관람을 택했다.


“빨리 분위기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었다”라고 운을 뗀 추일승 감독은 “그날 저녁 선수들과 <마션>을 봤다. 마침 (최)진수도 전국체전 우승에 대한 포상휴가를 나온 터였다. 영화라 예상보다 복잡했던 게 흠이지만…”이라며 웃었다. 추일승 감독은 이전에도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과 영화를 관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현 역시 “선수들과 다 함께 가서 영화를 재밌게 보고 왔다”라고 전했다.


KCC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오리온은 여전히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다.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 전까지 12승 2패를 기록,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가 2경기에 발했다.


하지만 추일승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단다. 추일승 감독은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지난 경기(KCC전)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라며 필승의지를 전했다.


추일승 감독의 의중이 전달된 걸까. 오리온은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을 발휘, 91-69의 완승을 거둔 것. 애런 헤인즈는 33득점을 기록, KBL 역대 9호 7,000득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과 더불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린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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